영화 '산타바바라' 촬영현장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 ‘사이드웨이’의 흥행 이후 산타바바라는 와인 산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화 내 끊임없이 비추던 광활한 포도밭과 화려한 와인 병들을 보고 산타바바라 와이너리 투어를 꿈꾼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7월 16일 조성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상윤, 윤진서가 주연한 영화 ‘산타바바라’가 개봉해 다시금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지역 와인이 회자되고 있다.
산타바바라는 미국 서해안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힐 만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데, 여름 평균기온 20~25℃, 겨울에는 12℃로 계절에 상관없이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기도 하다. 나파와 소노마를 이어 새로운 캘리포니아 와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중인 산타바바라의 대표 와이너리를 만나보자.

출처 캘리포니아 관광청

센트럴 코스트

산타바바라를 포함한 센트럴 코스트 지역에서 와인 생산이 시작된 것은 20세기 후반이다.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 덕분에 단 기간에 인기 와인 산지로 부상했다. 현재는 나파와 소노마에 뒤지지 않을 정도.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하고 가족 경영 와이너리가 많다. 주변 지역을 포함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10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그 중 아래 두 와이너리가 센트럴 코스트 와인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대표적인 와이너리다.

출처 캘리포니아 관광청

선스톤 와이너리 Sunstone Winery
역사가 20년도 안된 신생 와이너리지만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원료로 사용해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특유의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프랑스 남부 지역 스타일의 테이스팅 룸으로 평판이 좋다. 와인 한 병을 구매해 와이너리 안뜰에 놓인 테이블에 나와 앉기를 추천한다. 파라솔 아래로 불어오는 바람이 와인의 맛과 아로마를 배가시킨다.
http://www.sunstonewinery.com

출처 캘리포니아 관광청

폴리 에스테이츠 와이너리 Foley Estates Winery
윌리엄 폴리가 1998년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세계적 수준의 와인 양조를 목표로 최상급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도 고급 와이너리로 유명하다. 응접실처럼 꾸며놓은 테이스팅 룸이 아늑한 동시에 격조가 느껴진다. 산타바바라에서 북서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롬폭에 위치해 있다.
http://www.foleywi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