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Hotels.com)의 ‘2015년 중국 해외여행 모니터(Chinese International Travel Monitor, CITM)’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방문객에게 가장 친절한 국가로 한국이 1위로 응답자의 14%가 대답했으며, 태국(9%)과 일본(7%)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4년에만 612만7000명에 달하는 중국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는 일본 관광객 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전년대비 41.6%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2014년 호텔스닷컴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객실 수를 집계한 결과,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태국, 홍콩, 일본, 대만 다음으로 6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5년 1~5월 기간 동안 호텔스닷컴 중국 웹사이트 상에서 해외 방문 희망국 검색 건수 부문에서 한국이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객들은 또한 호텔스닷컴에서 국내 호텔 숙박료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나라 중에 10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1박 숙박비에 평균 15만5311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1박당 평균 객실 요금을 가장 많이 지불한 여행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섬 키웨스트(34만436원)였고, 그 다음으로는 제주도 서귀포(30만1548원), 멕시코 칸쿤(30만1025원), 미국 뉴욕(29만3172원), 두바이(29만195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 관광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그 일환으로 중국 방문객에 대한 한국 체류 비자요건을 완화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 명소, 쇼핑, 공연, 콘서트 및 행사를 소개해주는 중국어 케이블 TV 채널을 론칭했다. 항공사들은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편리한 항공 노선 취항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한 예로 지난해 양양 국제공항에서 중국 10개 도시로의 신규 취항이 이루어진 점을 들 수 있다.

호텔스닷컴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 아브히람 차우드리(Abhiram Chowdhry)는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물론 중국과의 근접성으로 인해 한국은 언제나 중국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국가다. 중국 여행객 유치를 위한 한국의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호텔스닷컴은 중국인들에게 친절한 한국으로 여행을 할수 있도록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의 여행 동향이 글로벌 여행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호텔스닷컴 중국 해외여행 모니터(CITM) 제4판은 3000명 이상의 중국인 해외 여행객과 전 세계 호텔스닷컴 호텔 파트너 1500명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와 호텔스닷컴이 자체 보유한 독점 데이터 및 파트너 기관이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