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나 부시장 르네브루너(Renate Brauner), 비엔나 관광청 디렉터 노버트 케트너(Norbert Kettner), 김소희 셰프

지난 6월 12일 비엔나 관광국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론칭 행사가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르네 브루너(Renate Brauner) 부시장, 노버트 게트너(Norbert Kettner) 관광국 디렉터와 함께 비엔나의 요리여왕이자 ‘킴 코흐트’의 오너 셰프인 김소희 셰프가 함께했다.

비엔나 부시장이자 비엔나 관광청 대표인 르네 브루너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비엔나를 찾는 한국 관광객은 가장 역동적인 관광객이다”며 “지난해 비엔나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가 7만 명을 육박했다. 이를 통해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비엔나가 한국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엔나의 안전과 역동성, 예술성, 다양하고 유서 깊은 레스토랑과 박물관 등 비엔나 문화의 우수함을 강조했다.

▲ 프레젠테이션 중인 르네브루너 비엔나 부시장

이어 비엔나 관광국 디렉터 노버트 케트너는 “한국 관광객 수가 작년 세계 모든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31.5%를 나타냈다”며 한국 시장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덧붙여 “비엔나 관광국의 중장기 목표는 관광객의 평균 비엔나 체류일수인 1.77박에서 아시아 관광객의 평균 체류일수인 2.11박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창한 부산어로 행사장의 좌중을 휘어잡은 김소희 셰프는 “한 나라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50%가 녹지, 700ha가 포도밭인 곳이 비엔나”라고 말했다. 김 셰프는 개방성과 풍부한 문화 유산 및 예술, 현대성 외에도 비엔나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며, 다시 태어나도 비엔나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 김소희 셰프가 노버트 케트너 비엔나 관광청 디렉터와 쿠킹쇼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김소희 셰프가 전통 비엔나 스타일 요리와 함께 다양한 비엔나 와인을 선보이는 쿠킹쇼가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메뉴는 덤플링을 넣은 소고기 수프와 부드러운 송아지 요리인 비너슈니첼, 팬케이크 디저트로 비엔나의 독창적인 요리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조합이었다는 평이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수도일 뿐만 아니라 9개 자치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럽의 수도 중 가장 넓은 녹지를 보유하고 있다. 합스부르크 제국 시대의 건축물과 박물관, 미술관이 다수 분포해 있고 50개의 공연장, 4개의 오페라 극장, 뮤지컬 스테이가 비엔나의 음악 도시라는 국제적 명성을 뒷받침한다.

비엔나는 2014년 2월 국제 컨설팅 회사인 머서에서 선정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