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회사 카니발 코포레이션의 한국지사는 10월 21일 크루즈 전문 여행사인 ‘배낭속 크루즈’사와 함께 퀸 엘리자베스 호를 타고 동부 지중해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만을 위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퀸 엘리자베스 호는 선사인 큐나드 사의 대표 크루즈로 9만 400톤급에 총 2092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이번 일정은 지중해 일정에 반드시 들어가는 로마와 베니스 외에 여행 전문가들이 동부 지중해의 숨은 명소로 꼽는 코르푸(그리스), 코토르(몬테네그로),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를 모두 방문한다. 또한 퀸 엘리자베스 호를 타고 여행하는 8일짜리 일정 외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을 추가해 총 13일짜리로 진행된다. 프랑스에서는 파리와 베르사이유 궁전, 몽셀미쉘, 고성을 개조해 만든 샤또 호텔 1박 체류가 포함되며, 이태리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방문하는 로마와 베니스 외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장인 베로나 방문과 밀라노에서 즐기는 라 스칼라 오페라, 미슐랭 식당의 식사 및 이태리 북부의 꼬모 호수가 포함된다.

▲ 퀸 엘리자베스 호 내부

카니발 코포레이션의 지 챈(Gee Chang) 한국 지사장은 “세계일주 항해를 하던 퀸 엘리자베스 호가 지난 3월 22일 부산에 기항한 바 있다. 당시에 저희가 주선했던 선상투어에 참가한 수많은 여행사들이 퀸 엘리자베스 호의 화려한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한 이후 퀸 엘리자베스 호를 이용하는 크루즈 상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동부 지중해 상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맞춤 기항 투어를 비롯하여 기존의 패키지 상품에서도 누릴 수 없던 일정을 추가하여, 지중해의 보석과 같은 여행지를 모두 둘러보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