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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 남이섬 후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쾌거
한정현 기자  |  aehe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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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3  1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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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지 작가

한국인 최초로 아동문학계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영예
문화예술 관광지 남이섬이 14년째 공식 단독후원사로 활동 주목

지난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s)’ 올해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은 한국의 ‘이수지’가, 글작가 부문은 프랑스의 ‘마리 어드 무레일(Marie-Aude Murail)’이 수상했다. 한국 국적의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지 작가는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을 펴냈다. 2003년 ‘토끼들의 복수’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테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파도야 놀자’와 ‘그림자 놀이’는 각각 2008년과 2010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발표한 ‘여름이 온다’는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Ragazzi Award)’ 픽션 부문을 수상하였다.

안데르센상은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에서 1956년 제정한 상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은 1966년부터 신설되었다. 아동문학 분야에서 가장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인 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글작가 1명과 일러스트레이터 1명을 2년마다 선정하며, 특정 작품이 아닌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업적을 평가하여 시상하기에 여타 다른 문학상과는 구분된다.

한편 남이섬이 2009년부터 올해로 14년째 안데르센상의 공식 단독후원사로 활동해 오며 세계적 작가 양성에 힘을 보태온 사실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재조명 받고 있다. 이전에는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후원을 맡아왔었으나 2008년 후원이 종료된 이래,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문화기업인 남이섬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단독후원해 온 것은 그 의미가 깊다.

   
▲ 남이섬-IBBY 안데르센상 후원 연장 계약 체결

남이섬은 한국 최초의 근대 출판사인 을유문화사를 설립(1945년)한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당시 황무지였던 남이섬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국내 대표적인 문화예술 관광지이다. 그는 을유문화사를 통해 어린이 문학지인 <새싹문학>, 최초의 한글 사전인 <조선말 큰사전> 등을 펴내고 조선아동문화협회를 창설하는 등 광복 후 한글 보급과 출판문화사업에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이후 미술관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시민단체인 <현대미술관회>를 설립(1978년)하여 미술 산업에도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지난 2005년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림책과 동화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축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처음 시작한 것을 계기로 남이섬은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인 ‘나미콩쿠르(Nami Concours)’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나미콩쿠르 수상작품들을 활용해 조성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호텔 ‘호텔정관루’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안데르센상 수상자들의 역대 작품 및 세계 주요 그림책상 수상작들을 보관하고 일반 관람도 할 수 있는 아카이브인 남이섬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서는 올해 상을 받은 이수자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 남이섬 안데르센그림책센터

아동문학을 포함한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이섬은 2014년 IBBY의 설립자 옐라 레프만의 이름을 딴 상인 ‘옐라 레프만 상(Jella Lepman Medal)’을 수상했고, 민경우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역대 최연소라는 이력과 함께 IBBY 재단 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 중이다.

남이섬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BBY를 비롯해 국내외 작가 및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그림책 분야 발전과 문화 확산에 힘쓰며 문화와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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