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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 Column] 권현정 한약사, 한여름 무더위 한약으로 건강하게 이겨내기
호텔아비아 편집국  |  hotelavia@hotelav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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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2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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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본한약국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여름은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지내야되서 더욱 더 걱정입니다. 특히나 호텔 안팎에서 고객과 클라이언트를 접하는 호텔리어분들은 더욱 더 고충이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무더위 어떻게 이겨내야 될까요? 식습관,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너무나도 뻔한 조언들은 참 많이들 들으셨을거예요. 그런데 직장인으로서 참 쉬운 일은 아니죠.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시원한 수박 한 쪽 베어 무는 상상을 하며 잠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합니다.

이제 정말로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께요.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더위를 달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몸의 열을 내려주는 음료를 드시는게 더욱 효과적이겠죠? 편의점에 잠시만 들려도 이런 음료들은 많습니다. 보리차, 오미자차, 매실차가 바로 그것들입니다. 가격들도 아주 착합니다.

보리차는 찬 성분을 지니고 있는 보리를 원료로 하여 체온조절, 갈증해소, 소화촉진, 혈액순환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미자차는 갈증해소는 기본, 기침 가래 완화,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숙취에도 좋겠죠?)에 특효이며 쉽게 지치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음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실차는 갈증해소, 피로회복의 효능이 있고 특히 살균 해독작용, 소화 촉진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름철 식중독이나 배탈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나오는 이런 차들을 이젠 남김없이 드셔야겠죠?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부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한약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 ‘더위 먹었다’라고 합니다. 이는 더위로 인한 열(熱)로 음혈(陰血)이 마르고 입맛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다 / 두통이 있다 / 입이 잘 마른다 / 속이 메스껍다 / 입맛이 없다 / 손발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 팔과 다리에 힘이 없고 나른해진다 / 배탈 증상이 잦고 묽은 변을 본다 / 미열이 있다...

때문에 체표(體表)에 몰린 열(熱)을 끄는 것이 우선입니다.

여름을 이겨내는 한약들은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대표적인 여름을 이겨내는 보약인 생맥산, 청서익기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에서 끓이는 차 성격으로 전문가의 처방에 의한 생맥산 보다는 효과가 덜하지만, 물처럼 편히 마실 수 있게끔 집에서 생맥산을 끓여 마시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영화인지 아시겠죠?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4관왕을 차지했던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입니다. 의자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네요. 기회가 되시면 해당 장면을 다시 보셔도 좋습니다. 영화 속 박사장(이선균 분)이 즐겨 마시던 한약이 바로 여름을 이겨내는 한약 중 가장 대표적인 생맥산입니다.

 

그럼 생맥산에 대해 더 알아보죠.

동의보감에서는 생맥산에 대해 ‘사람의 기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생맥산은 예로부터 선조들이 애용하던 영양 음료로,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물과 함께 달여 기호에 따라 감초나 꿀을 넣고 달게 먹어도 좋고, 차게 먹어도 좋은 여름철 보양 음료입니다.

생맥산은 기와 진액을 모두 보충합니다. 기운을 돋우면서 여름철의 피로감, 무기력, 땀 배출완화, 기침, 갈증 등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여름철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맥이 약할 때, 무기력, 호흡장애, 현기증, 갈증, 혀가 불고 건조하며 맥이 약한 증상에 좋습니다.

재료들의 특징을 보면 인삼은 원기를 보하는 효능이 있고, 맥문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보호하고, 오미자는 간 기능 개선, 해독작용 효능이 뛰어납니다.

 

다음은 청서익기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서익기탕은 생맥산과 함께 대표적으로 여름에 먹는 한약입니다. 더위로 인해 병이 생겼을 때 처방하는 한약입니다. 체력보충과 갈증해소 뿐만 아니라 나른함과 식욕부진이 원인이 되는 체내의 습사(습기가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청서익기탕의 처방에는 기본적으로 생맥산 처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맥산이 더위와 갈증을 예방하는 목적의 처방이라면 청서익기탕은 실제로 더위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 강합니다.

여름 무더위에 만사가 귀찮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룩주룩 나니 움직이기 조차 싫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죠. 찬음식으로 인해 복통 등 탈이 잘 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 뿐만 아니라 위 기능이 약하신 분들이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비위가 상할 때 복용하는 탕약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간단히 생맥산의 재료들로 끓여 드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맥산을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맥문동2 : 인삼1 : 오미자1의 비율로 물에 넣고 한시간 정도 달이시면 됩니다. 오미자의 신맛을 좋아하신다면 오미자는 맥문동과 인삼을 50분간 끓이시다가 넣고 나머지 10분만 끓여주시면 더욱 상큼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달인 생맥산을 냉장고에 두웠다가 차게 드셔도 되고, 다시 데워 따뜻한 차처럼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감초, 대추 등을 첨가하여 단맛을 조절해주셔도 좋구요. 너무 간단하죠? 다만 맥문동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그 양을 조절할 필요는 있습니다.

   
 

전국의 호텔리어 여러분! 무더운 여름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시며 건강 관리에 힘써 이번 여름 너무 힘들지 않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혼자 힘으로 힘드시다면 언제든지 호텔아비아의 멘토인 미본한약국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현정 미본한약국 한약사
권현정 한약사는 경희대학교 한약학 석사과정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졸업하였으며,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연구소에서 홍삼 및 건강관련 기능식품을 개발 및 출시하였고 특히 홍삼관련하여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연은한약국을 개원했으며 약국명을 미본한약국으로 변경해 신사동에서 10여년간 운영하다가 최근 삼성동으로 이전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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