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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ounge] 이상적인 나만의 공간, 글래드 호텔 서울 마포
이석민  |  kradle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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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9  1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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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텔 투숙은 어느 정도 의도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당시 호텔아비아에서 주최하는 호텔토크콘서트가 열렸고 나도 마침 참석하려는 찰나에 장소가 글래드 호텔 서울 마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토크콘서트의 주제도 주제였지만 나로서는 궁금했던 호텔에 겸사겸사 머무르기 좋았던 기회였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모든 글래드 호텔에 머물러 보았던 나로서는 마포에 오픈한 글래드 호텔이 기존 글래드 호텔과 어떤 부분들이 비슷하며 또 다를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기존의 글래드 호텔들이 대부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 호기심이 글래드 마포까지 이어진 듯 하다.

   
 
   
 

글래드 호텔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라면 대체로 보편적이고 익숙한 편안함을 추구하는 곳으로 기억한다. 가격대는 물론이고 규모나 콘셉트 모두 자극적이거나 파격적인 면 보다는 보다 내 집 같은 모습에 조금 가까웠던 기억. 글래드 마포 또한 그런 흐름은 비슷했다. 아니 어쩌면 조금 더 쾌적하다고 할 수 있던 부분은 바로 주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글래드 마포는 기존의 건물 전체를 사용하던 글래드 호텔의 모습과는 달리 기존 건물에 입주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 덕분에 주차공간도 입주한 건물의 주차공간을 그대로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어 어느 정도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호텔로 접근하기 위해 이동이 필요하긴 했으나 접근성에서 만족했기에 충분히 수용할 만 했다. 자가용 뿐만 아니라 공덕역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 접근성은 아주 좋다고 볼 수 있겠다.

   
   
 

건물 9층으로 가면 바로 호텔 로비로 들어서게 된다. 이때부터 익숙했던 글래드 호텔의 컬러와 디자인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셈. 자극적이지 않은 컬러와 디자인이 심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나로서는 휴식을 취하기에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9층 로비에 편의점도 입점해 있었고 휴식을 취할 공간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직원 분들 또한 다른 글래드 호텔이 그러했듯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이런저런 요구사항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체크인을 완료하고 21층으로 향했다. 글래드 마포의 여러 객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가장 큰 객실인 ‘글래드 하우스’였다. 여느 호텔로 비교하자면 이 호텔의 스위트 객실인 셈. 부담없이 글래드 하우스 객실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라면 우선적으로 경쟁력있는 가격 덕분이었다. 일반 소비자로서는 역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 그 중요한 부분에서 매력이 넘치는 호텔이었다.

   
 

기존의 글래드 호텔에서 머문 기억 덕분에 이 호텔의 흐름과 느낌은 예상 가능한 정도였고 글래드 마포도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글래드 하우스 객실만큼은 뭐랄까 조금 더 내가 꿈꿔오던 내 방의 모습에 근접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스위트 객실인 만큼 들어서면 입구 좌측에 간이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고 정면으로 거실 공간이 펼쳐진다. 거실 좌측으로 침실이 연결되는 구조. 일단 들어서면 거실에서부터 뭔가 내 집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구조와 가구의 모습이다. 호텔 투숙을 할 때 집과는 다른 고급스럽거나 파격적인 모습을 보며 만족을 느끼기도 하지만 반대로 내집 같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면서 만족을 느끼고 휴식하기도 한다. 글래드 호텔의 정체성은 후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글래드 하우스 객실 역시 그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객실 입구와 거실 중간에 테이블을 배치했고 스타일러와 티트레이, 냉장고 등을 배치했다. 안쪽 거실에는 소파공간으로 넉넉하게 채워넣었다. 거실 공간에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타퍼를 따로 마련해 놓고 2인이상 투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었고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 스피커도 배치함으로써 나같이 음악 듣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을 생각한 부분이 아주 좋았다. 마치 내 집 혹은 내 방을 꾸밀 때 어떤 것들을 갖추고 배치할지 생각했던 것들을 글래드 하우스가 그대로 실현해 놓은 것 같은 느낌마저 받았을 정도. 기계적으로만 채워놓고 앞서갔다면 다소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아쉬움을 위해서 였을까, 테이블과 거실, 침실 곳곳에 Slou 브랜드와의 콜라보에 걸맞는 제품들로 포인트를 주고 있었고 그 덕분에 객실은 쾌적한 향으로 가득 채워졌다.

   
 

거실에서의 쾌적한 기분을 안고 침실로 향했다. 스위트 객실의 매력이라면 역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공간을 보다 여유롭게 쓸 수 있어 만족도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공간을 여유롭게 쓰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은 덜었으니 그 매력을 재차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겠다. 침실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들이라면 역시나 요청하지 않아도 미리 구비되어 있는 공기청정기가 눈에 띈다. 매번 필요할 때 요청을 하는 것도 번거롭기 마련인데 공기청정기가 미리 배치되어 있어 좋았다. 게다가 Slou 브랜드와의 콜라보 덕분에 모션 베드도 배치되어 있어 보다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침실 옆에 배치된 화장실 공간도 면적 자체가 여유가 있어서 우선 만족스러웠다. 글래드 브랜드 자체의 디테일하게 제공되는 어메니티도 여전했고 샤워부스와 욕조, 변기까지 여유 있게 배치해서 머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잘 휴식할 수 있게 했다.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블루투스 스피커 그리고 모션베드까지. 내가 내 방에 갖추고 싶은 것들이 모두 글래드 마포 호텔에 모여 있었다. 호텔 투숙을 할 때 심미적으로 기대하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기기가 발달하는 만큼 편의를 위한 전자제품들이 필요할 때도 많다. 글래드 호텔은 심미적인 측면도 분명 일상적인 편안함이라는 면에서 잘 갖추고 있었을 뿐 아니라 편의를 위한 측면에서도 젊은 감각으로 그 취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거실과 침실의 모든 분위기나 가구 디자인 등은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호텔들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글래드 호텔이 일상적인 편안함을 호텔 객실에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어떤 호텔은 스마트 패널을 하나 갖추고 스마트 호텔을 표방하기도 했는데 나로서는 차라리 이렇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자제품들을 잘 갖춰 놓은 이 호텔이 스마트 호텔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공덕역 부근에 자리 잡은 글래드 호텔 서울 마포. 지리적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주차 공간도 여유가 있어 호텔 로비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9층 로비에서부터 직원 분들의 응대를 받고 객실로 들어서니 내가 꿈꾸던 내 방, 내 집이 펼쳐지는 듯 했다. 일상적인 편안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분이었고 그 와중에 내가 원하는 음악, 침구의 편안함, 자극적이지 않은 향과 쾌적한 공기, 내일 출근을 위한 스타일러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이 곳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이상적인 공간, 글래드 호텔 서울 마포가 아니었나 싶다.

 

   
 

이석민(Seokmin Lee)
블로그 KRADLE GUIDE (http://KRADLE.NET) 운영자
호텔과 여행을 사랑하는 의사, 재활의학과 전문의
kradle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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