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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Lounge] 높이 더 높이, 서울의 데스티네이션이 ‘시그니엘 서울 Signiel Seoul’
정슬기  |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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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2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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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서울은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 입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목받았던 호텔이다. 오픈하고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서울에서는 가장 가격대가 높은 호텔에 속하며 럭셔리한 호캉스를 위한 호텔, 대표적인 데스티네이션 호텔로 자리 잡았다.

시그니엘 서울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롯데월드몰과 연결되어 있어 쇼핑은 물론 영화관,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기기 편리하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석촌호수는 시그니엘 서울의 전용 산책코스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다. 잠실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79층에 올라오면 시원한 전망의 로비가 마련되어 있다. 체크인은 서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소파에 앉아서 진행한다. 주말이나 특정 성수기에는 다소 번잡한 느낌도 있지만 객실 수가 많지 않아 보통은 여유로운 편이다. 직원들이 바쁘지 않은 경우에는 객실까지 직접 안내해 준다.

시그니엘 서울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투숙 간 1회에 한하여 웰컴 티를 받을 수 있는데 정말 이 차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보통은 체크인 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체크아웃 직전에 주문해서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마무리 하는 느낌이 더 좋았다.

   
   
 

시그니엘 서울의 가장 중요한 메인 포인트는 바로 환상적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이다. 시그니엘 서울의 경우 일반 객실과 스위트룸 모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전 투숙객이 ‘살롱 드 시그니엘’이라고 하는 공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객실 타입도 굉장히 세분화가 잘 되어 있는데 타입별 크기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높은 등급의 객실보다는 차라리 전망이 훌륭한 객실을 이용하는 편이 더 매력적으로 시그니엘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건물 구조상 같은 타입의 객실이라고 하더라도 구조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욕조 등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미리 호텔 측에 요청해 놓는 것이 좋겠다.

 

   
   
   
 

전반적으로 객실 구성요소의 품질이 굉장히 우수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특히 거실의 소파나 침구류 등은 내로라하는 럭셔리 체인호텔들의 그것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수준이다. 특히 침대 뒤 자수로 꾸며진 장식은 다른 호텔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굉장히 특별한 포인트로 간접 조명과 어울려 독특한 시그니엘 서울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스위트룸의 경우에는 거실 등에 한국적인 느낌을 넣어보려고 고심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객실에는 다양한 무료 어메니티와 유료 미니바가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료 미니바의 경우 과하게 구성하지 않고 굉장히 효율적인 구성으로 갖춰 놓고 심미적으로도 보기 좋게 구성해 놓았다. 객실 내 물은 전부 에비앙 브랜드로 제공되고 있고 배스 어메니티로도 역시 프랑스 브랜드인 딥디크 제품이 제공된다.

   
   
 

특히나 타 호텔과는 다르게 추가로 요청하는 어메니티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응대해주는 편이다. 최근에는 많은 호텔들이 추가 요청 어메니티에 대해 요금을 받고 있는데 반해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숙객에게 어메니티를 전달해 주는 직원분들에게도 유난히 친절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욕실은 전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다. 고급스러움도 좋지만 비교적 작은 공간 안에 세면대와 화장대, 욕조와 별도의 샤워실 등 럭셔리 호텔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능적인 스탠다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욕실 바닥에 온돌 기능이 들어가 있는 사소한 배려도 좋다. 제공되는 목욕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도 호텔의 등급에 맞는 굉장히 우수한 제품들로 마련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하드웨어는 국내에 비교할만한 호텔이 없다고 할 정도로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시그니엘에 투숙하면서 꼭 이용해야 하는 ‘살롱 드 시그니엘’ 라운지에서는 저녁에 샴페인 등 몇몇 종류의 주류와 간단한 안주류를 제공한다. 저녁 대용으로는 이용하기 어렵겠지만 분위기를 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살롱 드 시그니엘의 저녁 술이 모자란다면 분위기 좋은 ‘바81’에 올라가서 한 잔 더 하는 것도 좋겠다. 화려한 야경은 물론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스테이 레스토랑의 환상적인 후추범벅 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다. 바81은 샴페인 바다. 다양한 샴페인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가격에 호사를 누릴 수 있다.

호텔 조식은 스테이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다. 유명 미쉐린 셰프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는 캐주얼 프랜치 레스토랑으로 조식은 다소 구색은 적지만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일부 뷔페 음식과 단품으로 주문하는 음식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로 한식이 일부 제공되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즉석에서 구워내는 제과류와 딸기, 체리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과일들은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시그니엘 서울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다. 호텔 사우나도 고급스럽고 환상적인 한강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도 인상적이다. 수영장도 갖추고 있는데 크기도 크기지만 전망을 쉽게 감상하기 어려워 고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큰 크기의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는 점은 다행이다.

   
 

가격대도 높고 쉬이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서울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넓은 통유리로 바라보는 멋진 한강 전망, 특히 밤에 바라보는 야경은 쉽게 잊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드웨어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전체적인 서비스도 우수한 편이다. 다만 몇몇 사소한 부분들 때문에 전체적인 품격이 떨어져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그니엘이 나아가 ‘리츠칼튼’이나 ‘월도프 아스토리아’ 같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정슬기(Sel Ki Jung)
블로그 Hotelcation (http://staycation.blog) 운영자
호텔을 사랑하고 즐겨 다니는 회사원, 금융인
hotelcat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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