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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HYATT BUSAN
경쟁력의 시작과 끝인 팀워크와 이를 이끄는 리더십
멋진 건축 디자인, 전망, 위치 등은 물론 탁월한 서비스, 특히 식음과 이벤트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파크 하얏트 부산이 개관 5주년을 넘어섰다. 이러한 파크 하얏트 부산 경쟁력의 시작과 끝은 각 부서의 팀워크와 부서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하고 있다. 부서의 각 리더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동시에 호텔 전체의 목표에 맞닿을 때 그 호텔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모든 부서가 상호 협조적이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각 팀의 매니저 레벨 리더들의 의견 수렴을 강조하고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의 리더들을 만나봤다.
[공통질문]
A.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B. 맡고 계신 부서의 경쟁력과 특성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C. 부서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과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D. 담당 부서의 향후 업무 계획과 전망을 알려주십시오
E. 커리어 소개와 개인적 포부 부탁드립니다
F. 리더로서 팀워크 향상을 위해 가장 신경쓰고 있는 점과 팀원들에게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Eric Sunwoo 선우 철 / 세일즈마케팅 부장 Director of Sales & Marketing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중요하다”
A. 세일즈/마케팅 부서를 맡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여 제공하고, 유대를 강화하여 상품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호텔 이용을 도와 드리는 일이 주요 업무입니다.
B. 호텔은 시간과 공간을 판매하는 상품으로써 재고가 발생하지 않고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그대로 기회 비용의 손실이 됩니다. 따라서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균형은 홍보, 세일즈, 매출관리 담당자의 역량에 의해 크게 좌우됨으로 매년 최고의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파크 하얏트 부산의 세일즈/마케팅팀 파트 담당자들은 동종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라 생각합니다.
C. 소통을 중요시 하는 HYATT의 기업 문화에 걸맞게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Tool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부서간 의견을 취합하는 미팅에서부터 개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인트라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 소통하고 있습니다.
D. 부산지역 특히 해운대 지역 호텔들은 경쟁 심화로 인해 2018년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함으로써, 업의 본질에 충실한다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고, 파크 하얏트 호텔 고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14년간 근무하고, 금년 3월부터 파크 하얏트 부산에 합류하였습니다. 자녀에게 물려 주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 ‘생텍쥐페리’의 표현을 빌리고 싶습니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시켜 나무를 모으고, 역할을 나누고, 명령을 내리면서 북을 칠 것이 아니라, 거대하고 끝없는 바다를 갈망하게 만들어라”
Jiyeon Lee 이지연 / 인사부 부장 Director of Human Resources
“직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한다”
A. 인사부를 맡고 있는 이지연부장입니다. 인사 전반 업무 및 CSR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고객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듯 인사부도 우리 동료들의 입사부터 사직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서포팅하여 개인의 발전을 돕고 편안한 회사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B. 인사부 대부분의 직원은 오퍼레이션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객실부, 식음부, 세일즈마케팅 부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서원들이라 어떤 결정을 할때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하고 실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또한 인사부 정책의 결정과 방향을 잡을 때 인사부의 편의와 효율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인사부의 고객인 직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텔 직원의 평균 연령이 29.2세인지라 느린 건 참을 수 없어 합니다.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반응해 주길 원합니다. 인사부의 고객님(직원)들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모릅니다. 컴플레인도 매우 논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합니다. 고객응대부서에서 옮겨 온 직원들이 내부고객을 기쁘게 하는 일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고객응대부서 직원들이 투숙객과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려 끊임없이 노력하듯 인사부도 직원들의 요구에 가능하면 빨리 제대로 맞추기 위해 애씁니다.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액션은 가능하면 바로 취합니다.
C. 부서 내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시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인사부 내에서 저는 호텔의 주요 사항을 인사부 팀원들과 다 공유합니다.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방향성을 가지기 위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인사부는 Open Door Policy가 있어서 누구나 제 오피스에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워낙 작은 공간 내 서로 붙어 있어서 부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모를 수는 없습니다. 기존의 인사부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인사부 문을 노크하고 들어오거나 문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는 직원들을 볼 때에는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와서 의견을 개진하고 불평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아닌가봅니다. 인사부 문을 뗄까도 생각했었지만 배고프거나 출출할 때 쉽게 인사부를 찾을 수 있도록 항상 간식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간식이라도 있다면 직원들이 인사부를 좀 더 편안하게 올까 싶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되기 위해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고 신뢰가 먼저 쌓여야 서로가 하는 말들과 주고받는 정보도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계가 먼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은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모든 부서장들과 인사부 직원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편한 사람이며 잘 들어주는지 강조를 합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는거죠. 모두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인사부가 또는 부서장이 어떻게 편합니까. 그 사실을 아예 인지를 하고 시작해서 대화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정말 편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 올해 인사부는 직원들의 워라밸과 소확행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시스템도 도입했고 적극적으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며 정시퇴근문화를 세우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행복의 빈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서프라이즈 행사 및 다양한 직원행사와 이벤트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또한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CSR 활동에 전념해서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호텔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1년 반 동안 부산시 장애인고용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고용에 대해 저와 우리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고용률을 채우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성장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발달장애 3명과 청각장애인 1명 등 신규 고용한 이들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에 힘들지만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호텔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로 채워져 있습니다. 결국 누가 인재들을 먼저 알아보고 채용하고 성장시키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봅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호텔 안에서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E. 저는 2002년부터 하얏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동안 두 번의 퇴사를 했고 두 번 모두 하얏트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젠 다른 곳으로 가진 않으려고 합니다. 떠나보니 하얏트만한 곳도 없었고 타사와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하얏트가 어느새 기준이 되어 판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커리어는 대략 16년인데 미국에서 일을 시작해서 서울, 인천, 두바이에서 일하고 현재는 아무 연고가 없는 부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부서 이동도 세 번 있었는데, 식음부로 시작해서 판촉부 이벤트 서비스를 거쳐 지금은 인사부에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저를 이만큼 성장시킨 곳도 하얏트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계획해서 한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일을 하고 있었고 누군가 다른 부서를 권유했고 그 기회를 잡았는데 저는 어느덧 40대가 되었고 한 부서의 부서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던대로 열심히 즐겁게 일하다 보면 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생길겁니다.
F. 제가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나 덕목이 뭔지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나왔습니다. “빨리 퇴근들 하세요. 먹고 합시다... 휴가들 빨리 잡으세요. 뭐 재미있는 일 좀 만듭시다.” 일 얘기는 없습니다. 팀워크 향상을 위해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잘 다닙니다. 맛있는거 사주는 보스를 제일 좋아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James Hong 홍성현 / 객실부 차장 Director of Rooms
“상시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A. 파크 하얏트 부산 객실부 차장이며 객실부에 소속된 프런트 오피스(프런트 오피스, 객실 예약과, 벨데스크와 컨시어지), 하우스키핑과 플로리스트와 루미 스파 & 피트니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 등 예약 시점부터 체크인, 체크아웃, 객실 정비와 부대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 식음료 부서를 제외한 전 서비스 부서를 맡고 있어 전체적인 서비스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직원과의 소통이 가능하며, 상시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처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인근 특급호텔 중에서 젋은 직원들이 가장 많은 호텔입니다. 열정이 가득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유연한 사고도 큰 경쟁력이라 볼수 있습니다.
C. 부서 내의 업무는 오전 미팅을 통하여 그 전날의 업무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각 부서에서 일어나는 업무를 공유한 후, 각 부서별 결제사항을 일 대 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무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월 1번 업무의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미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많은 부분을 이메일로 하고 있으나, 이메일만으로는 자칫 잘못하면 오해를 유발할 수도 있기에 업무상 중요한 부분들은 사전에 이메일로 내용을 공유한 후, 미팅을 통해 결정을 내립니다.
D. 고객 접객을 주업무로 하는 객실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서비스 개선이 가장 중요 업무라 생각합니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변화하는 기술과 고객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
E. 뉴질랜드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수료하며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에 등록되어 있는 소규모의 럭셔리 롯지에서 인턴십을 시작으로 업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 후 아코르 그룹의 소피텔, 몰디브와 캐나다의 포시즌스 그룹을 거쳐 2011년 파크 하얏트 서울에 입사, 약 5년 후인 2016년 9월에 파크 하얏트 부산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늘 고객과 함께하는게 즐거움이라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호텔 업계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종착점을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F. 팀워크 향상을 위한 첫걸음은 귀기울여 듣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으나 노력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상 마찰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에서부터 팀워크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후임 양성에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 합니다. 호텔업은 늘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경험한 것과 경험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후배 직원들과 공유하여 같은 실수, 혹은 보다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게 리더쉽이라 생각합니다.
Kenneth Chung 정간효 / 재경부 차장 Director of Finance
“힘든 문제일수록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마주보며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 한다”
A. 재경부(회계, 구매, 전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udgeting, Forecasting, 재무재표 작성, 분석 및 결과 보고, 오닝사와 커뮤니케이션 등 복잡하고 많아 보이지만, 호텔 내 모든 부서와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고유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팅 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B. 젊고 역동적이고 스터디 그룹 같은 조직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총지배인부터 시작하여 조직 구성원이 워낙 젊은 조직이고, 그만큼 엉덩이가 가볍기 때문에 어떤 이벤트가 발생되면 대처가 빠른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어리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부분도 사실이기 때문에 교육이나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게 만들어 부족함을 채우려고 합니다. 작년 부서 목표로 재경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진행해서 모든 직원이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하였고 올해도 목표를 정해서 진행 중입니다.
C. 호텔리어들은 자기 만족이 없으면 상당히 힘든 직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프라이드도 상당히 강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서 타부서에 무리한 요구를 해야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조한 몇 개의 문자로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 협의점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게 됩니다. 저희가 하는 일 자체가 숫자로 딱 떨어지지 않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따라서 일의 시작은 이메일로 시작하더라도 협의하고 결론을 내어가는 과정은 직접 대면해서 만들어 나아가고 결론은 다시 이메일로 공유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D.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일의 프로세스가 명확하여 타 호텔과 업무 통합이 가능하며, 논리적으로 판단해서 기계적으로 결정을 내리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직업군 중의 하나가 호텔 재경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선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AI를 베이스로 한 젠팩(Genpact)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용 중입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현재까지 AI 시스템 도입 예정은 없으나, 이미 시작된 흐름에 대비하여 재경부의 모든 직원들이 전체적인 accounting cycle을 이해하고 미래에 AI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실무 경험을 쌓게 만들어 새로운 시스템 도입시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E. 2003년 하얏트 리젠시 인천(현 그랜드 하얏트 인천) 구매부에서 오프닝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AR/Credit Clerk, Income Auditor, Cost Auditor로 약 10년간 경험을 쌓은 후, 2012년 여의도에 오픈한 콘래드 서울에 Cost Controller로 이직하였고 오픈 2년 후인 2014년 다시 하얏트 브랜드인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Chief Accountant로 재직 후 2015년 파크 하얏트 부산 Director of Finance로 발령받았습니다. DOF로서는 경험과 지식이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더 많이 배우고 경청하며 직원과 동료들을 섬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F. 재경부니깐 다른 부서를 장악하려 한다, 힘이 있는 부서다, 돈이 많다(실제로 호텔 내부에서 돈을 만져본 적이 없음에도), 사사건건 딴지를 건다 등등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선입견으로 부서간의 기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종종 보았던 것 같습니다. 업무 분장과 내부관리 규정 때문에 타부서에서 보기에 간단한 문제가 간단하지 않고 오히려 골탕먹이려고 이러는 건 아닌가 종종 오해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바는 애매하고 힘든 문제일수록 사람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마주보며 자기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미래에 더 좋은 신뢰 관계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커리어에 든든한 조력자도 얻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Kris Kim 김강효 / 시설부 차장 Director of Engineering
“문제 발생시 즉각적이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처하고 있다”
A. 호텔 시설물 전반에 대한 유지관리 및 renovation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 기술적 지식의 깊이와 장기간에 걸친 경험이 시설 관리의 핵심인 만큼 각 분야별 숙련된 직원을 통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오퍼레이션과 달리 항상 보이지 않는 곳, 보이지 않는 시간에서 업무가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C. 기술 직원의 수평 및 수직간 상호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원활한 의견 제시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텔 내 모든 부서와 연관성이 밀접한 만큼 문제 발생시 즉각적이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D. 2018년에는 중요 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의 개념보다 선제적인 유지관리에 전념하여 Cost saving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탄소가스 배출량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호텔은 대표적인 에너지 과다 소비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과소비, 낭비적 요소 축소 및 태양열 자가발전,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시스템 도입으로 타사에 대비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시대적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 파크 하얏트 부산의 오너그룹인 HDC에서 CS업무를 다년간 수행하였으며, 그때의 인연으로 2017년부터 Hyatt에서 호텔리어로서 새로이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크 하얏트 부산 시공시부터 참여한 경험과 지식으로 추후 파크 하얏트 부산이 호텔분야에서 성공적인 시설관리의 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
F. 원활한 의사소통 및 격이 없는 근무 분위기 조성으로 팀워크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업무 특성상 위험 작업이 많은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Patrick Krauth 패트릭 크라우스 / 식음료부 부장 Director of Food & Beverage
“식음부서는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A. 식음료부 부장으로서 저는 전 식음료 부서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일과의 대부분은 식음료부 팀원들과 함께 업장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직원 훈련과 직원 채용 역시 날마다 제가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B. 식음부서는 가만히 안주해서는 안되는 부서입니다. 이 도시에 있는 전체 레스토랑의 수를 생각한다면, 성공을 위해서는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찾아야 합니다. 식음사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합한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이며, 적합한 인력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본인들이 하는 일을 즐기는 직원이 없다면, 당신의 사업은 분명 실패할 것입니다. 식음업장 직원들은 매일 고객을 대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은 고되기도 하지만, 식사가 끝날 때 개인적으로 서비스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고객을 만나게 되면 식음부서의 일이 매우 보람있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C. 우리는 다른 부서와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고 부서 내에서도 늘 정기적인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동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실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서비스 중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D. 올해 식음부서의 목표는 파크 하얏트가 늘 약속하는 탁월한 서비스의 전달과 더불어, 고객이 다른 경쟁업체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하고 친밀한 식음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함께 체험한다던지, 새로운 식재료나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식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UAE 및 호주에 15년 간 하얏트 호텔에서 근무해 왔으며, 독일을 제외하고는 전부 파크 하얏트 브랜드에서 근무를 해 파크 하얏트 브랜드의 서비스 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세계를 여행하는 것을 즐깁니다. 궁극적으로 미래에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니면 언젠가 어딘가에서 나만의 작은 호텔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F.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강조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보내는 시간과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비교해 보세요. 실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은 팀워크 향상을 위해 항상 기억해야 할 중요한 메시지일 것입니다.
Etienne Truter 에티앙 트루터 / 총주방장 Executive Chef
“경쟁력 우위를 위해 항상 퀄리티, 창의성, 스토리텔링을 중시한다”
A. 특급호텔 총주방장으로서 70명이 넘는 주방 소속 직원 전체를 통솔하고 그들의 업무 성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메인 레스토랑 2곳과 룸서비스를 포함한 5개의 아웃렛을 책임지고 있으며, 하루하루 계획에 따라 팀 전체가 매끄럽게 운영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합니다. 각각의 레스토랑에는 셰프 드 퀴진이 있는데, 레스토랑으로 생각한다면 매니저와 같은 역할입니다. 이들 역시 팀을 구성하여 소속된 아웃렛을 책임지고 있고, 저는 그들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메뉴를 개발하고 적어도 한달에 한번 시장에도 갑니다. 수산시장에 직접 나가기도 하고 좋은 농수산물 생산지나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여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나서 메뉴를 정하고 시식을 합니다. 이러는 동안에 늘 요리를 하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하고 싶은 만큼 요리를 하지는 못합니다.
B. Tell about your division's task characteristics and the key component of the competitiveness. 각팀은 그들의 업무가 있고 저는 매일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접하고 우리가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저에게 중요한 요소는 항상 퀄리티, 창의성, 스토리텔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경쟁에서 앞서야 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있어서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C. 매일 아침 전체 주방을 돌아다니며 주방에 소속된 모든 팀원, 조리팀부터 식기 세척하는 업무를 하는 직원까지, 모든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지난 밤에 일어난 일, 이른 아침 준비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부서장들과 각 부서업무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논의를 한 후, 각 아웃렛 조리팀장들과의 미팅을 가집니다. 조리팀 내의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하며 모든 구성원들은 여러 부서들과의 업무에 있어 조리팀이 해야할 일, 서로 매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늘 집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시장 조사와 브레인 스토밍을 하며, 부산 식음 부문에 있어서 언제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약속한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는지 늘 스스로 체크하고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언제나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도와 음식 수준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D. 저는 최고급 식재료로 조리한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를 고객의 기억에 남을 스토리와 함께 전달하여 파크 하얏트 부산을 부산의 미식 데스티네이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파크 하얏트 부산의 숙련된 요리사들이 만든 훌륭한 요리에 언제나 만족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가장 열정을 가지고 해야할 일은 팀원들을 훈련시키고, 요리사로 성장할 어린 직원들에게 다른 나라에서 배워왔던 지식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TV에서는 셰프라는 직업이 멋져 보이지만 실제로 어린 요리사 지망생들에게는 가혹한 환경일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요즘 셰프들은 락 스타와 같은 지위를 얻었습니다. 많은 푸드 채널을 통해 알려진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브 같은 셰프 때문에 요리사는 유행하는 직업이 되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셰프가 되길 바라는 어린 직원들에게 늘 말합니다. 휴일이면 가족과 친구와 만날 수 없으니 미리 작별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은 고객의 만족을 보상으로 하는 보람있는 일이고, 그것은 직업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E. 저는 수많은 나라에서 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로부터 다양한 경험을 얻어왔습니다. 셰프가 되는 것은 비단 조리만 하는 것이 아니고 때론 아웃렛을 홍보해야 하기도 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아시아의 호텔업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항상 최고를 추구하며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의 장기 목표는 총지배인이 되는 것이며, 단기적인 목표는 파크 하얏트 부산이 한국 최고의 호텔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F. 셰프로서의 삶은 고되기도 하지만 보람있고 창의적인 일입니다. 일과를 매일같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팀워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주방 업무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으면 평소 요리하는 세련된 음식과는 조금 다른 일상적인 한국식 바비큐, 회나 파스타, 버거같이 가벼운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놉니다. 요리사들은 언제나 와일드한 소년들 같이 파티를 좋아하는데 하루종일 긴장감 속에서 일을 하고 밤 11시에 모든 업무가 끝났을 때 그냥 집에 가서 잘 수는 없습니다. 왜나면 머리는 계속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긴장을 풀고 시원한 맥주 한두잔으로 자신에게 보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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