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음식 축제 ‘2014 하와이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이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10일 동안 하와이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약 60명의 명성 있는 셰프들이 하와이식 전통 식재료만을 사용, 다채로운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 축제로, 한국 대표로는 전통 한정식을 표방하는 비채나의 김병진 총괄 셰프가 참가하여 새로운 콘셉트의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8월 29일에는 빅 아일랜드에 위치한 와이콜로아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에서 ‘육지의 사랑, 바다의 사랑’이라는 오프닝 행사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르며, 31일에는 마우이 소재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 & 스파에서 6명의 마스터 셰프들이 본 축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여섯 단계의 코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케이키 인 더 키친(Keiki in the Kitchen)' 이라는 새로운 가족 단위의 행사가 추가되어, 9월 6일 비숍 박물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하와이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 이벤트도 준비된다.

본 행사에 참여하는 하얏트 리젠시 마우이 리조트 앤 스파,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모던 호놀룰루 등 여러 호텔들은 본 축제 관련 특별 숙박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숙박 패키지에 대한 정보는 각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본 페스티벌은 식품업계의 오스카상이라 일컬어지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 수상 경력을 가진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와 알란 웡(Alan Wong)이 축제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페스티벌의 모금액은 하와이 전통 식재료의 지속적인 조달을 위해 하와이 농업 재단(Hawai‘i Agricultural Foundation) 등 8곳 하와이 요리 관련 협회에 기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