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 장병권 회장(호원대학교 교수)

“관광산업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회원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사회기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과 공유’를 가장 중시하면서 왕성한 ‘지식의 창조’를 이룰 것이며, 그 결실들이 관광산업의 저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의 출범 배경이 궁금하다
한국(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는 2015년부터 출범준비를 하게 되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페이스북이 가장 활발한 관광분야의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SNS 소통과 포럼 참여를 통하여 ‘대한민국 관광선진화’라는 목표가 형성되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2016년 4월 소사이어티를 발족하게 되었다. 아직도 우리 관광산업은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관광업계가 아직 견실한 기초체력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산업의 현실과 문제점을 들추어내서 같이 해결하고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끌어내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강렬한 의지가 바탕이 되어 출범하게 된 것이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의 멤버는 어떤 분야의 분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소개해달라
현재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의 정식 회원은 24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의 참여 의지와 역할을 엄격히 검토하고 전체회의에서 심사를 통하여 가입되게 된다. 현재 참여하시는 분들은 관광 현장에서 다년간 관광산업의 일원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계신 업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정책개발에 참여했던 학계, 정부 공무원 및 산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그리고 지역의 관광발전 등에 헌신하고 있는 관광컨설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두 관광산업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훌륭하신 분들을 더욱 영입하여 ‘100인 회의’ 수준까지 키울 예정이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선진화를 위해서 절실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제시해달라
관광산업의 선진화는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본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모색해야 할 과제는 세 가지로 집약할 수 있겠다. 첫째로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광객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는 고객지향적인 창조적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와 성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관광업계의 경우 이러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하다. 셋째는 산학민관 각 분야가 더 결집되어야 한다. 관광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시급한 과제를 도출하고 공동으로 해결해나가는 접근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가 어떠한 역할을 해줘야할지 방향을 잡아달라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는 그 구성원의 특징으로 볼 때 관광산업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각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동향과 흐름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민간영역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왕성한 토론을 전개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통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장(場)’을 만들어가는데 주도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소사이어티도 관광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공론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미래 관광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를 이끄시면서 가장 중시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슈를 발굴하여 집중토론을 전개하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그리고 각 회원들이 축적해온 전문적 지식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자 한다. 매번 회의 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향후에도 회원을 결집하고 사회기여를 강화하기 위해 ‘소통과 공유’를 가장 중시하면서 왕성한 ‘지식의 창조’를 통하여 관광산업의 저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와 타 기관, 협회, 소사이어티와의 소통, 연계 활동도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단체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관광산업에 대한 개혁 의지가 높고 막중한 사명감을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저명한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규합하여 관광산업의 토론문화를 선도하는 한국 관광의 커뮤니케이터(Tourism Communicator)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관광정책을 유심히 지켜보며 대안을 제시하고, 전국의 지자체들에게도 관광사업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관광관련 협회와의 공동 회의 개최 및 아이디어 공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유사한 역할을 담당하는 타 소사이어티와의 연대를 통하여 관광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의 향후 비전을 제시해 달라
우리 회원들은 왕성한 소통주의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 동안에는 ‘각개약진’의 수준이었다. 이제는 연결성과 공유성의 시대다. 따라서 ‘연계협력’을 통하여 회원들의 역량과 지혜를 잘 모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관광산업을 변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또한 지나치게 이론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실무적이지 않은 회원의 강점을 잘 살려 관광현상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분석하여 혁신하는 개혁주의(Reformism) 정신을 견지하도록 하겠다.

멤버가 말하는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의 역할과 미래

김인진 _ 밀레니엄 서울힐튼, 부장
호텔과 여행업, 학계, 연구기관 등 우리나라 관광 산업을 구성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참여한 일종의 융합 모임이다. 각 분야의 문제점들이 다각도로 논의되고 산업 전반의 이해가 반영된 해결책들이 모색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길 희망한다. 호텔산업 역시 덩치는 부쩍 커졌지만 기초 체력은 아직 허약하다. KSTS를 통해 우리나라 호텔산업의 저변을 다지는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환석 _ University of Guelph, 교수
우리나라의 관광정책은 관주도로 정치권의 영향력이 극대화되어 있는 구조다. 대부분 기존의 정책들은 보여주기식, 단기적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고질적 선천적 결핍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보여진다. 이에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는 현장에서 다년간 관광산업에의 일원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업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정책개발에 참여 했던 학계, 정부 및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모여 첫째 산업의 현실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논의, 둘째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극복해야할 Challenges들에 대한 논의, 셋째 향후 기술 발전(e.g., ICT)과 경쟁구도의 변화가 우리나라 관광 산업과 호텔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이 이루어질 장이 되기를 노력하기 위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신석재 _ 서울로지호텔, 대표
관광산업은 대한민국이 먹고 살아야할 미래의 산업이다. 그 미래를 준비해 가고자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가 시작 되었다고 본다. 함께 하는 길은 즐겁다.

김용운 _ GKL, 전문위원
관광업계의 발전과 상호간의 자주적이며 창의적인 자치활동을 통해 문화 관광등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친목을 도모하여 대한민국 문화관광을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지후 _ 알로프트 서울 강남, 총지배인
호텔 관광업계는 서로가 업무적으로 협조, 연계하여야 한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만족과 즐거움으로 재방문이나 지인에게 추천하여 사랑받는 관광국으로 우리나라가 발전되길 바란다. 그동안 현실적으로 관광업계는 과다한 경쟁으로 저가 관광국 이미지를 안게 되었다.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에서 관광, 호텔산업의 전문가들이 상호협력안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관광, 호텔 산업계 고도화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

유경동 _ 유가기획, 대표
산업으로서의 관광은 그 비중이 높아지고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의 관광산업 요소요소에서 열정을 다하고 전문가의 영역을 이루신 회원들이 각자의 고민과 지혜를 사심없이 나누기 시작했다. 치열한 경쟁과 국가간 이해관계의 첨예한 산업전선이 되어버린 관광산업에 한국이 뒤처지지 않도록 순수한 열정이 밀알이 될것임을 다짐한다.

이성태 _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관광은 과거의 자료에 근거하여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해야 하는 분야이므로 주도면밀한 통찰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소로부터 동시다발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수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는 만큼 관광정책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K관광전문가소사이어티에는 정부, 학계, 연구원, 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관광과 관련된 여러 현상과 쟁점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정책 모색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및 세계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영철 _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급격하게 변화하는 국제관광산업환경과 국내관광산업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과 자료 공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젊은 관광산업체의 인사들과 학계의 참여도 유도하여 신구의 혁신적인 사고와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사고가 같이 조화를 이루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침체기에 다시 한번 관광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기에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