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최상급 랜드마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SIGNIEL)’을 런칭한다. 시그니엘은 ‘시그니처(Signiture)’와 ‘롯데(Lotte)’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정통성을 나타낸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을 통해 순수 국내 호텔 브랜드를 세계적 수준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호텔은 5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부여 리조트, 김해, 제주, 부여에 3개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이 더해져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명실상부한 호텔앤리조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오는 4월, 시그니엘 브랜드로 첫 오픈하는 ‘시그니엘서울’은 국내 최고층(123층, 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의 76층부터 101층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호텔로서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한국적 터치를 반영하여 미학적으로 디자인된 전 객실(235실)에서 서울의 파노라믹한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 국빈과 국내 최상층 VIP를 위한 로얄스위트는 100층에 위치, 353㎡(107평)에 층고 6.2m, 1박에 2000만 원에 달하는 국내 최고가 객실이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 걸맞은 최상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여 명의 전문 버틀러가 투숙객을 전담하는 프라이빗 서비스, 롤스로이스 차량 또는 헬기를 이용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투어 프로그램, 퍼스널 쇼퍼 및 패킹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식음업장 역시 국내 최고 수준으로,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및 한식당 ‘무궁화’ 등을 운영하며 국내 식음업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롯데호텔의 모든 노하우와 정신이 집대성된 결정체다. 먼저,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의 레스토랑 ‘STAY(스테이)’가 81층에 자리를 잡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야닉 알레노는 별 6개를 보유한 미쉐린 3스타 셰프로, 가장 최근에는 레스토랑 ‘르 1947(Le 1947)’이 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2017에서 새롭게 3스타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인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와 ‘르 셰프(Le Chef)’로부터 ‘2016년 올해의 셰프’로 선정된 바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야닉 알레노 셰프가 ‘STAY(스테이)’ 레스토랑만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한식당을 제외한 호텔 내 모든 식음료에 대해 총괄 디렉팅을 하기 때문에 웨딩 메뉴에서부터 룸서비스 메뉴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가 제안하는 맛과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100여 종의 샴페인 컬렉션을 갖출 ‘바81’은 국내 최고층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며, 한식당은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비채나’ 가 기존 자리를 옮겨 모던한식을 선보인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동경,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로 오픈한다. 프랑스 알프스 자연 본연의 순수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에비앙 스파는 에비앙 물에 투영된 네 가지 경험 (Celestial, Mineral, Precious, Vitalizing)을 통해 자연의 기적을 불러 일으키는 코스로 구성이 되어있다. 개인 라커와 샤워 시설을 갖춘 6개의 트리트먼트룸, 자쿠지를 갖춘VIP 커플 스위트룸, 라운지, 아쿠아 바 등을 갖추었고, 고객은 수영장 및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그니엘서울을 이끌어갈 초대 총지배인은 덴마크 국적의 몰튼 앤더슨(Morten B. Anderson)이 맡는다. 호텔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그는 첫 근무지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선택할 만큼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꿰뚫고, 아시아와 중동의 여러 호텔에서 경험을 쌓았다. 멜리아하노이호텔 총지배인, 롯데호텔모스크바 총지배인을 거쳐 시그니엘서울을 맡게 된 그는 ‘예측’과 ‘인지’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섬세하고 품격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서비스 철학은 ‘롯데’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았던 모스크바에서 빛을 발휘하였고, 롯데호텔모스크바는 빌리제투르 어워드 선정 ‘유럽 최고의 호텔’,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및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러시아 1위 호텔’에 오르는 등 최고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롯데호텔의 신임 대표이사 김정환은 “국내에는 2017년 시그니엘서울, 2019년 시그니엘부산을 비롯하여 세계 주요 도시에 시그니엘을 추가 오픈하고,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