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gazine
혼자이고 싶을 때 가고픈 호텔 8선4월은 잔인한 달. 혼자라도 괜찮은, 혼자라서 더욱 머물고 싶은 곳을 찾아서
최종인 기자  |  hoteller@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20  10:44:4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SEAMARQ Hotel

1. 씨마크 호텔 SEAMARQ Hotel
바다감상, 예술 감상, 드라이브, 커피 테이스팅. 혼자일 때 기꺼이 즐겁게 하는 행동들이다. 머무는 동안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해주는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은 혼자이고 싶을 때 가고픈 넘버원 호텔이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백색건축’으로 유명한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씨마크호텔은 외관부터가 예술이다. 절제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백색의 호텔은 그 자체로도 멋지지만 주변의 바다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독일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의 거대한 설치 작품 ‘골든리본’부터가 로비의 분위기를 우아하게 만든다. 디럭스 룸만 예약해도 방 안에서 경포대와 경포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5층의 인피니티 풀에서는 몸을 물에 담근 채 더욱 가까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니 씨마크호텔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곳에 1박 2일을 머문다면 다음 날 아침 체크아웃을 한 다음, 강릉 커피 투어로 나홀로 호텔 여행을 마치는 것이 베스트 코스다.
이응경_ 로피시엘 옴므 피처 에디터

2.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
완전하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여행지보다는 서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지는 호텔 밖에도 매력적인 장소가 많으므로 ‘혼자 있는 시간’보다는 ‘혼자 탐험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나를 위한, 나만의 공간을 정하라면 단연코 ‘파크 하얏트 서울’이다. 삼성역 사거리가 선사하는 번쩍이는 서울 야경은 이 도시에서 하나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최적의 장소이며, 호텔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섬세함은 혼자라는 시간도 얼마나 고급스러워 질 수 있는지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룸서비스에서도 풍미와 호텔의 정갈함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라면 언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
한보연_ 하얏트 리젠시 제주 홍보팀 과장

3.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Holiday Inn Incheon Songdo
혼자이고 싶을 때 대부분 한적하고 아늑한 곳을 떠올리게 된다. 또 그러면서 어딘가 혼자 떠나고 싶은 생각도 하기 마련이다. 그런 두 가지 생각이 모두 떠오르면서 생각나는 호텔은 송도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이다. 송도에 많은 호텔이 있고 생겨나고 있지만 혼자서 부담 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 송도라는 위치 덕분에 한적함과 여유를 주는 것은 물론, 혼자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도 찾기에 좋고 인천 공항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주저 없이 마음을 결정하게 해 줄 수 있는 호텔이 아닐까 싶다. 직원 분들의 서비스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기도 한 곳이다.
이석민_ 의료직 종사

   
▲ Haevichi Hotel & Resort

4.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Haevichi Hotel & Resort
해비치를 선택한 건 한적한 분위기의 제주를 느낄 수 있어서. 호텔 앞 표선 바다도 멋지다. 사계절 내내 뜨끈한 물을 채우는 온수풀도 있다. 3년 전 초여름 태풍이 불어치는 제주도로 휴가를 갔다. 숙소로 잡은 곳은 표선에 있는 해비치 호텔이었다. 북적거리는 중문이 싫어서 부러 홀로 외딴 곳에 있는 해비치를 골랐다.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방에서 요동치는 바다를 감상했다. 거센 비바람이 섬을 잡아먹을 것처럼 몰아쳤다. 그렇게 한동안 대자연의 움직임을 바라보았다. 그 원초적인 모양을 보고 있자니 서울에서 지고 왔던 번민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표선의 날씨는 거짓말처럼 갰다. 푸른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모락모락 피었다. 낮에는 호텔 주변을 거닐고 밤에는 뜨끈한 온수풀에서 수영을 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였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가야겠다. 호텔 근처에 제2공항이 생기면 이곳도 중문처럼 도떼기시장으로 변할 테니.
홍지연_ 중앙일보 기자

5.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Courtyard by Marriott Seoul Time Square
쉴새없이 바쁜 직장인인 동시에 어여쁜 딸아이의 엄마, 이른바 워킹맘인 기자도 때론 버거운 일상에서 벗어나고플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도심을 벗어나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하지만 요 근래 호텔이 선사하는 달콤한 서비스에 푹 빠진 기자는 호텔을 ‘팍팍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탈출구’로 적잖이 활용한다. 호텔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를 받으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덕이다. 그중 도심 한가운데, 그것도 대형 쇼핑몰 내에 있으면서도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또한 합리적인 비즈니스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가 혼자이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나만을 위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다양한 공연 등도 감상하며 문화적 힐링도 할 수 있으니 이곳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족’을 위한 안성맞춤 호텔이기도 하다.
기수정_ 아주경제 기자

6. 포도호텔 Podo Hotel
제주 오름에 기대어 아담한 모양을 그리듯 놓여있는 포도호텔에 가면 바람소리가 들리고 하늘의 별이 보인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은 여백에서 나오지 않는가. 빼곡한 일상에 더하기 더하기가 모여 심신이 지쳤다면 자연을 여백으로 남겨둔 포도호텔에서 마음의 여백을 찾을 수 있다. 객실 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그마한 정원에서 천천히 시간이 흐르도록 시간 사치도 원없이 부릴 수 있다. 한실을 택하면 객실 내 히노끼 탕에서 향긋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한실을 고집하게 된다.
숙박하지 않는다 해도 제주에 가면 포도호텔에 꼭 들르곤 한다. 포도호텔 왕새우 우동과 인절미 아이스크림은 포도에 묵지 않아도 들러서 먹는 메뉴. 사실 메뉴보다도 포도호텔로 찾아가는 길을 특히나 좋아한다. 억새밭 사이로, 제주의 오름과 오름 사이로 찾아가는 길은 가끔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 간절해지는 풍경이다.
이한나_ GEOCM 팀장

   
▲ Grand Hilton Seoul

7. 그랜드 힐튼 서울 Grand Hilton Seoul
대학 때 사회학을 전공하며 교직이수를 했다. 교직과목들은 대부분 8교시라 끝나면 6, 7시 정도가 되고 과 친구들은 이미 어디론가 흩어져있다. 그래서 대학생활 내내 혼자 밥을 먹었다. 지금도 어디서나 혼자 밥 먹고 영화보고 쇼핑하고 여행하고 남 눈치 안보고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잘 다닌다.
호텔도 솔직히 종종 가봤다. 그랜드 힐튼 서울이 좋았다. 잠실에 사는 나로선 위치로만 보면 문자 그대로 여행이다. 밤이 되면 공기 내음이 꽤 서울에서 벗어나 있는 기분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쉴 새 없이 번잡거리는 도심 호텔과도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혼자 가기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라운지. 밴드 음악에 젖어 와인을 홀짝 거리다 보면 기분이 촉촉해지고 여느 휴양지 부럽지 않다. 혼자 밤늦게 호텔인근, 호텔 내부를 산책해도 좋다. 일단 호텔부지가 크니 산보 분위기를 내면서, 호텔 안이니 안전하다. 휴가, 여행이 꼭 외국에 가야하는 게 아닐진데, 한 시간을 투자해 이런 낯선 곳에, 그것도 혼자, 의외의 연속을 부러 만들어 본다. 물론 남편에겐 비밀로 해야 하지만.
박재아_ 사모아관광청 대표

8. 그랜드 하얏트 인천 Grand Hyatt Incheon
객실에 불을 모두 끄면 나는 커튼을 전부 열어둔다. 대부분 호텔에 머무는 날은 출장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움직여야 한다. 자연스레 햇빛이 들어오게 열어두는 것이다. 객실에 불을 꺼두고 잠시 시간이 지나면 창밖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명멸하는 불빛과 거리를 스치는 사람들. 음소거 상태의 스크린이라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고 느낄 때가 가장 혼자이고 싶을 때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창밖으로 공항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 정도 위로를 얻는 기분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도 제법 먼 거리여서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다. 그래, 내가 지금 마음만 먹으면 당장 저기 떠날 준비를 하는 비행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어. 하는 메시지를 전달 받는다. 창 밖의 비행기는 조용하다. 내게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고, 내 말은 가만히 들어만 준다.
최종인_ 호텔아비아 기자

 

 

 

최종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elAviaOpenMediaContact Us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4522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17, 동아빌딩 11층 1179호  |  대표전화 : 02)3297-7607  |  팩스 : 02)6008-7353
오픈미디어  |   사업자등록번호 : 210-13-42325  |  대표 : 마은주
호텔아비아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중 라00701  |  대표ㆍ편집인 : 장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진수
Copyright © 2019 호텔아비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