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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0인에게 묻는다-3] 호텔객실공급문제 해결방안은?서울, 부산, 제주 지역별 객실공급 상황과 해결 방안
호텔아비아 편집국  |  hotelavia@hotelav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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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4  13: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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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제주, 지역별 객실공급 상황

 

문제는 제주다
신상균_ 산하에이치엠 대표

서울은 이미 공급과잉이 매우 심화된 상태이다. 문제는 제주다. 2014년 입도 관광객은 총 1200만(내국인 890만, 외국인 330만)명이고 2015년 7월 누적 입도관광객은 740만 명이고 이중 600만 명이 내국인, 140만 명이 외국인이다. 연간 1200만에서 1400만 수준으로 향후 3~5년 정도 예상하고 있고 관광객 증가율은 평균 7~12%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관광호텔을 포함해서 콘도, 민박 등 총 객실수는 4만1000실로 2017년까지 약 2만실이 추가, 약 6만1000실로 늘어날 전망이다. 약 50% 정도가 호텔 객실인 상황을 보면 증가율은 47% 이상이 급증한다. 이러한 증가율은 입도관광객 증가율 대비 무려 35% 이상을 상회하는 공급 과잉을 여실히 드러낼 전망이다. 또한 분양형 호텔이 2016년까지 32개소, 8600실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과잉 현상을 부채질한다.

 

서울지역 객실공급 증가로 호텔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
박창규_ 베스트웨스턴 뉴서울호텔 부장 

서울지역은 객실공급 증가로 호텔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부산지역은 아직 내국인이 30~40% 점유를 하고 있으나 계속적인 호텔 오픈으로 내년부터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호텔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호텔매각 및 부도, 용도변경 등 악재도 예상된다.

 

제주, 2018년 과잉 공급 예측
권진수_ 호스텔코리아 대표 

서울은 주로 넓은 객실과 높은 룸레이트를 자랑하는 특급호텔들이, 부산에는 좁은 형태의 중저가 숙박시설이, 제주에는 콘도, 중저가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공급되고 있다. 서울의 문제는 지가가 높은 만큼 호텔운영 수익을 남기기 위해 객실을 키우고 금액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은 다양한 국제, 문화행사와 랜드마크인 마린시티의 개발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그 때문에 일본과 같은 호텔스타일, 즉 방은 작고 시설이 편리한 중저가 형태의 호텔이나 젊은층이 즐겨 찾는 게스트하우스가 많다. 제주도는 오래된 관광지로 해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도와 펜션이 즐비하고, 최근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로 많이 찾게 됨에 따라 중저가 호텔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은 호텔 및 대체숙박시설에 대한 세분화된 규제와 관리로 다양한 관광객을 서울 곳곳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면 객실 적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는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관광호텔 객실이 4300여실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숙박시설 건축기준을 강화하여 신규 오픈 호텔수를 감소시키며 기존 호텔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넓히고, 더불어 메디컬리조트, 카지노리조트와 같이 다양한 관광산업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2020년 즈음 부산 또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
최혁진_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세일즈 앤 마케팅 총괄 이사 

서울은 이미 과잉 상태이며, 그 다음이 부산으로 예상된다. 향후 3~4년간 부산의 호텔 개발 계획을 고려하면 2020년 즈음 부산 또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제주도는 중국관광객의 급증으로 현재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관광객의 관심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거나, 거품이 사라지면 제주도 또한 과잉현상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주도, 비수기에 객실이 심각할 정도로 남아도는 실정
남태석_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 

서울의 경우는 비즈니스 고객과 일본 여행객의 방한이 꾸준해야 하는데 현재는 비즈니스 고객과 중국관광객으로 서울의 객실을 채우는 상황이다. 부산의 경우는 비즈니스 고객은 없고 일본 방한객도 적으며 중국 관광객도 많이 없는 편이다. 부산컨벤션센터 등 행사가 많은 경우 객실이 만실이지만 그 외에는 비는 경우가 많다. 제주는 중국관광객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서 성비수기의 차이가 높은 편이다. 내국인도 주말에 치중되어 있는 편이다. 제주도는 분양형 호텔, 펜션 등의 증가로 비수기에는 객실이 심각할 정도로 남아 도는 실정이다.

 

지방은 서울 호텔에 거점을 두고 다녀 올 수 있는 곳으로 여겨져
신석재_ 서울로지호텔 대표 

서울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공급의 여력이 있다. 외래방문객에게 지방은 한국을 방문할 때 서울 호텔에 거점을 두고 다녀 올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지역은 관광 인프라의 확충 정도에 따라 여행객의 숙박 기간이 증가할 때야 비로소 그에 따르는 공급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의 호텔 객실들은 그 사이즈와 위치에 관계없이 단순 관광객들만의 숙박 수요뿐만 아니라 일정 부분 비즈니스와 학술, 의료 등의 다양한 세그먼트의 수요를 함께하면서 상업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그러한 수요 세그먼트가 단순한 관광 목적의 방문객들의 수요에 치중하게 되고 그만큼 비즈니스 리스크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권은 중국 관광단체에 편중되어 있어
정노재_ 하나투어 체인호텔사업팀 팀장 

서울권 호텔 수요의 특징은 비즈니스와 관광수요가 일정비로 효율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반면, 제주권은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단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편중되어 있고, 부산권은 국내 관광객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제주의 경우, 정부의 대중국 관계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부산의 경우는 국내관광객을 대체할 외국인 중심의 관광유인책 등이 꾸준히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특정 지역의 공급이 과잉이니 적정이니 하는 문제는 호텔을 준비하는 회사나 시, 구, 군 등의 향후 10년간의 마스터플랜과도 연계가 될 수 있음에 따라 말을 아끼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각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물려서 바라봐야
윤석호_ 루브르호텔/ 랜드마크 씨앤디 이사 

국내 호텔공급 확산이 제주도에 편중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제주도는 분양형 호텔의 수급방식으로 이뤄져 광고지면에 다량 보도되기 때문에 체감은 더욱 과잉공급으로 두드러진다. 하지만 제주도는 투자가치의 핵심메카로 불릴 정도로 외국인이 사랑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게다가 다른 타 지역보다 관광개발 혜택이 많아 개발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부산 역시 바다를 접하고 있으며, 국내 제2의 대도시인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되고 있기에, 서울만큼 호텔수가 더 공급되어야 한다. 오히려 면세점, 대형놀이동산 등 상업시설의 유치를 통해 호텔산업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는 역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타 지역 주민들의 이동까지도 인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를 부합해볼 때, 현시점에서 숙박시설의 공급과잉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오히려 국내 경제성장의 저하로 이어져 장기적인 관광산업에 브레이크를 거는 제동장치 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관광업체와 정부기관 대책마련 시급
김영태_ 크라운하버호텔부산 객실팀장

부산의 경우 아직 공급과잉의 단계는 아니다. 향후 2~3년에 예정된 호텔들이 개관하고 현재의 관광객 수가 동일하다면 과잉이 될 것은 분명하다. 즉 부산은 아직은 공급과잉 단계가 아니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관기관과 업체의 노력이 부진하다면 2~3년이 지나면 공급과잉이 될 것이다. 이미 모바일 시대가 도래했고 다양한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음에도 기존의 호텔들이 아직 큰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 안이하게 경영을 한다면 2~3년 뒤에는 아마도 사라지는 호텔도 많지 않을까.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이제 부터라도 지역의 관광업체와 정부기관이 대책을 마련하여 준비한다면 부산지역의 경우 호텔 공급과잉이라는 위기를 분명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제주 호텔업계와 사업주 입장으로는 어려움이 따를 것
익 명_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서울과 제주도의 경우 신규 관광호텔 외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숙박업과 관광호텔의 폭발적인 증가로 곧 과잉공급의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숙박업의 숙박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소비를 희망하는 관광객의 입장으로서는 긍정적이나 호텔업계와 사업주 입장으로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부산은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하여 과잉으로 보기 어려워
이우호_ 세빌스코리아 호텔팀 이사 

서울 및 부산은 객실 공급이 증가하면서 그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현재까지 과잉상태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분양호텔들의 영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는 브랜드 파워, 마케팅 능력, 운영능력에 따라 경쟁력있는 호텔들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그렇지 못한 호텔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시장은 이미 많은 분양호텔들로 인해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고, 향후 30여 개 분양호텔에서 9000실이 더 공급될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또한 많은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과도 경쟁구도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아울러 제주 지역의 특성으로 호텔 운영 인력을 조달하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며 기숙사 등 추가비용이 운영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과 해상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제주의 지리적 특성 또한 운영상에 큰 걸림돌 중의 하나라고 여긴다.

 

서울, 학교정화법이 풀린다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
익 명_ 서울 관광호텔 총지배인 

서울의 경우, 2017년까지 허가를 받은 호텔까지 계산한다면 충분하다고 본다. 만일 학교정화법마저 풀린다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럴 경우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은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도산하는 호텔들이 늘어나면서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다. 또한 임대구조의 호텔 운영사들이 비즈니스호텔들을 많이 오픈했는데,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덤핑 가격을 제시하여 객실을 터무니없는 금액에 판매하고, 또한 등급심사는 받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 전부터 4성급이라고 온라인에 게시하여 판매하는 상황이다. 이에 법적으로 제재를 할 수 있는 기관이나 기준이 없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보장을 할 수 없다. 현재 등급심사가 한국관광공사로 이관되어 3년 내에 등급에 대한 평정을 진행하고 있다.

 

등급별 수급조절정책이 절실
김인진_ 밀레니엄 서울 힐튼 재경부장 

외래관광객의 80%가 몰리는 서울의 경우 2013년에 75% 정도의 객실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니 초과 공급을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등급별 수급조절정책이 절실하다. 중국과 동남아에 주로 치우친 외래관광객이 지금의 추정대로 2018년에 2000만 명을 넘고, 현재 계획된 수준으로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면 특급 이상의 고가 호텔은 초과공급으로 인해 40~50%의 객실가동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2~3등급의 관광호텔 및 일반호텔, 모텔 등에 대한 저가수요는 넘쳐나 경기도 인근의 저가 호텔마저 구하기 쉽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폭증 수준의 외래관광객, 그에 따라 객실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정부의 논리는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손님이 없어 호텔에 파리 날리고 있다며 객실공급과잉이라는 특급호텔 호텔리어의 항변 역시 틀리지 않은 말이다.
중국 FIT의 경우 기껏해야 10만 원, 중국 단체의 경우 5만 원 내외가 하루 지불할 평균 숙박료라 했으니 서울 도심의 특급 호텔은 고사하고 번듯한 1급에 투숙하는 것도 어림없는 금액이다. 늘어난 중국 관광객은 서울 변두리, 여차하면 수도권의 2~3급 관광호텔과 통계에 제대로 포착되지 않았던 일반호텔, 게스트하우스, 모텔, 불법 서비스드레지던스 등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새로 서울에 지어지고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특급 호텔이니 이런 세그먼트에서 초과공급이 생기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럼 해결 방안은?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
신상균_ 산하에이치엠 대표 

우선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 가시적 개발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개발에 따른 연속적인 유지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지악화에 따른 호텔의 도산은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실업을 통한 가계경제에 대한 직격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개발과 허가에 대한 완화보다는 개발이익실현과 연속 가능한 운영을 엄격한 기준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 한류 재열풍, 그리고 대기업의 중저가호텔에 대한 진출 제한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현재 중국 시장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 엔저를 극복하는 경제적 정책은 시장의 자율 조절 기능에 맡겨야 하지만 한일관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2012년도에 서울 명동지역의 객실점유율은 93% 이상이었음은 일본 관광객의 비중이 왜 중요한 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외부적인 위협 요인 외에도 호텔 자체의 생존 경쟁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선진화되고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통하여 앞으로 도래하는 극한경쟁 환경에서 생존해야 하는 것이고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한 매출 창출과 비용 절감 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수적이다.

 

인바운드 유치 홍보마케팅을 펼쳐야
장덕상_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동승 상무 

장기적인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와 국민, 그리고 민간기업이 총체적으로 단결하여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유치 홍보마케팅을 펼쳐야할 것이다. 인바운드 역사는 단순하게 지난 40년은 일본인 관광객만, 앞으로 20년은 중국인 관광객만으로 채워질 수 있어서, 향후 국가간 정치적인 문제로 아주 쉽게 해당국가의 인바운드 방문객이 급감하여 관광업계에 악영향을 야기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미래의 국가전략 산업인 관광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2017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 염두에 둬야
익 명_ 호텔 마케팅 전문가 

불법 숙박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와 통제 및 관리가 필요하다.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숙박시설로 인해 한국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가 중요하다. 공급과잉에 대한 해결 방안의 하나로서 가장 한국적인 한국관광 상품의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이 절실하다. 한국적인 관광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의 오감을 신선하게 자극할 때 가장 높이 평가된다. 2017년 말에 예정된 인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숙박시설에 대한 균형적 발전이 예상된다.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은 1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더 많은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ICE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서둘러야
이상훈_ 골든서울호텔 총지배인 

특급호텔의 경우 저가 비즈니스호텔 물량을 공략하여 가격경쟁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정계, 재계, 업계, 학계 등 모든 분야와 머리를 맞대고 MICE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을 이뤄야 한다. 가격이 높은 중고가의 호텔보다는 저가의 호텔 공급을 통해 수급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호텔 공급은 마켓 타깃에 맞춰 차별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성재_ 엠스테이 본부장 상무 

아시다시피 일본관광객 성장률은 2011년 중반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관광객 성장률은 2013년 52%를 넘어서 2014년 600만 명을 넘어섰다. 늘어나는 요유커 관광객은 주로 제주도로 쏠리는 현상이 있으나 서울 진입 중국관광객들이 주로 서울입성 호텔을 이용하지 못하고 경인지역 주변에 숙소를 정하는 이유는 특급호텔 고객이 아닌 저가 버짓호텔의 수요로 가늠해야 한다. 호텔 공급은 마켓 타깃에 맞춰 차별화 전략을 갖고 세분화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숙박시장에 걸맞은 호텔 및 대체숙박시설의 구체적인 등급 심사 필요
권진수_ 호스텔코리아 대표 

공급적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숙박업체들이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환경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신규 오픈 혹은 운영 중인 비즈니스호텔 수는 증가세에 있지만 오픈 이후 운영 성공률은 아직 미지수이기도 하다. 과도한 가격 경쟁은 서비스 퀄리티를 하락시키며 호텔등급 하향평준화를 가져오는데 이는 숙박업체의 객실가동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다양해진 숙박시장에 맞게 호텔 및 대체숙박시설의 등급 심사를 보다 구체적이며 과학적으로 해서 숙박시장을 세분화하되 내외국인 관광객이 숙박시설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 숙박시설에 대한 정비 및 지원 역시 체계적인 계획아래 지속돼야 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만이 가장 확실한 대안
남태석_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 

철저한 데이터와 통계로 연평균 객실점유율이 50% 이하일 때는 객실 신축을 불허하는 인허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만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다.

 

호텔업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한진수_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호텔업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그것이 공급과잉의 문제만으로 봐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관광객은 너무 변수가 많다. 어떤 변수에 의해 관광객 추이가 변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도 힘들다. 관광객 예측만을 기준 삼아 호텔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면 낭패를 볼 것이다. 어느 정도 총량적인 관점에서 공급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내수경기를 잘 봐야 하고, 수요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로컬 고객을 위한 적정가격의 호텔도 필요하다.

 

특정 국가를 위한 콘셉트 도입도 고려
박창규_ 베스트웨스턴 뉴서울호텔 부장 

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순히 레저 고객인 중국 동남아 여행사 유치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매출 및 국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국제 컨퍼런스 유치 등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지금부터라도 호텔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해서 호텔 오픈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를 위한 콘셉트의 숙박시설 건축도 바람직하다.

 

호텔 객실수 규제하는 정부는 한국이 유일
신석재_ 서울로지호텔 대표 

전반적인 사항들은 시장에서 결정되고 조정될 수 있어야 한다. 호텔 객실수가 적정한지를 고민하고 규제하려는 정부는 아마 한국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하이 등 아주 가까운 주변 도시들에는 오늘도 수많은 호텔 개축, 증축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한쪽에서는 리모델링과 시설 정비를 위해 매일 호텔 문을 닫고 있다. 자연스러운 시장의 수요와 공급, 공급과다와 오래된 시설들의 개축, 증축 등이 함께 일어나는 성장한 호텔 산업의 자연스러운 시장 활동들이 호텔 산업 전체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가고 있다. 여행산업과 호텔 시장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불필요한 중앙, 지방 정부의 간섭이 미래의 호텔 산업 발전에 저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은 자녀가 성장 할 때까지 지켜보고 도와준 후에 성장한 성인들 사이에서 미래를 생각하며 방안을 모색 할 수 있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우리의 호텔 산업은 이제 막 성장을 하려는 청년의 수준 아닌가.

 

성장가능형 경제로 국내경기가 활성화되어야
강영관_ KT&G 상상마당 춘천 총지배인 

저성장 지속에서 성장가능형 경제로 국내경기가 활성화돼야 한다. 국가와 지차체 차원의 호텔개발이 효율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관광주간 등 국가 차원의 관광활성화 정책 중 국민이 기간 중 호텔을 특정사이트를 통하여 예약하고 실숙박하면 박수에 따라 정부에서 페이백을 받는 시스템도 좋을 듯하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텔에 대한 세제지원 등 사후 관리가 필요
정노재_ 하나투어 체인호텔사업팀 팀장 

촉진법, 특별법이니 하는 것은 기존의 제약조건을 치유하는 치유책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거꾸로 볼 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호텔이 가격담합을 한다는 이유로 호텔간 영업실적 공유를 제도적으로 금지시켰던 적도 있다. 분명한 규제다. 2000년 이후, 호텔을 만드는 기업에서 돈을 조금은 벌 때도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어도 호텔로 인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호텔 과잉의 경우, 세제지원 혜택 등의 정부지원책이 필요하나 부족의 경우에는 그냥 놔둬도 만들 사람은 만든다는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호텔을 적정가에 이용하는 방문객의 감소와 함께 메르스 등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텔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만큼은 국가에서 호텔의 공급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호텔에 대한 세제지원 등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공급과 수요가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조성
남승우_ 호텔 프린스 이사 

현재 이미 개발중인 호텔들의 개발사업을 중단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이들은 외래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좋은 호텔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되, 개발계획 중인 호텔에 대해서는 지역별 안배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공급과 수요가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조성해 줘야 할 것이다. 아직도 호텔객실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관광호텔과 일반호텔의 표기법을 명확하게 규정 및 시행해서 해외 관광객들과 비즈니스맨들을 수용하기에 적합한 숙박시설과 그렇지 않은 숙박시설을 분명하게 구분 짓는 것도 해외 방문객들을 위한 호텔객실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질적으로 한국 내 경제 상황이 문제
박종모_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서울 남대문 총지배인 

한국의 경제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각종 기업에서 유치하는 행사가 증가하며 국제 컨퍼런스 학회, 협회가 이어지고 외국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밀려온다면 공급과잉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내 경제 상황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국내 시장 파이가 커지질 않는 상태에서 일시에 너무 많은 호텔에 대한 인허가를 내줘 객실이 일시에 오픈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정부에서 시장에 직접 개입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오픈에 관한 시기를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철저한 사업승인 심사로 무분별한 신규호텔 승인 줄여야
익 명_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무분별한 숙박업 사업승인 남발을 조절해야 한다. 숙박사업 승인을 취득한 다수의 호텔이 호텔개발을 마무리 하지 못하거나, 자금난으로 저가의 호텔로 완공하여 운영되고 있고, 전문경영인이 아닌 다수의 호텔 경영주는 비용 절감만을 우선으로 하여 호텔서비스에 미치지 못하는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철저한 사업승인 심사로 경영주의 자금 상태, 호텔운영 계획 등의 전문성을 보다 강조하여 많은 무분별한 신규호텔의 승인을 줄여야 한다고 본다.

 

정책당국의 공급정책의 올바른 방향 찾기
김인진_ 밀레니엄 서울 힐튼 재경부장 

지금의 상황은 객실과잉공급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등급간 수급불균형 상태로 보고 정책 여력을 배려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자칫 방치하면 시장이 기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비록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최근에 발간되는 연구용역보고서들은 이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바, 여태 보여온 정책당국의 공급정책이 하루 빨리 올바른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길 바란다. 공급초과가 예상되는 특급호텔의 경우, 서비스를 차별화함과 동시에 주소비계층인 일본 관광객과 중국 부유층의 방한과 투숙을 늘릴 수 있는 정부, 여행/관광산업 및 호텔업계의 공동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지셔닝이 애매한 특급호텔의 경우는 상품성을 높이거나 변화된 시장환경에 맞게 유연한 가격정책에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필요도 있다. 아울러, 중국단체나 동남아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공급이 부족한 저가호텔들에 대한 공급 정책이 제고되어야 하며, 제도 정비를 통해 불법 운영중인 시설에 대한 단속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들을 잡음 없이 그리고 기존 호텔업계에 불이익이 초래되지 않는 수준에서 제도권으로 편입할 수 있는 노력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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