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올해 상황을 평가해 달라. 메르스 여파는 어떠했고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강남지역 중심으로 말해 달라
호텔업계에 있어서 2015년은 MERS 여파로 인해 2003년 SARS, 2008년 Lehman사태, 2013 년 북핵사건, 2014년 세월호때 보다 훨씬 어려운 한 해였다. 또한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과 내수 경기 침체, 신규 호텔들의 지속적인 오픈 등으로 인해 최근 호텔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 관광객의 선호도가 더 높은 강북지역이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많은 MERS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강남지역 호텔들의 비즈니스 여행객 투숙율이 높고 명동이나 동대문 근처의 호텔들은 아직 관광객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MERS의 여파가 극에 달했던 6월~7월에는 거의 전년대비 30%~40% 이상 저조했으며 8월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증대에 힘입어 다시 반등을 시작하여 9월을 거쳐 10월 현재 작년과 아주 비슷한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의 핵심경쟁력은 무엇인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대한민국 비즈니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강남에 위치하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우 편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국제 무역 센터인 코엑스를 최근 연장 개통된 9호선으로 더욱 빠르게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강남과 강북을 지하철 2호선, 7호선, 9호선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패션과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의 다양한 핫 스폿(Hot spot)인 압구정, 청담동, 강남역 거리, 가로수길 등을 도보 및 택시로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여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매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국내 유일의 프랑스계 호텔이자 한불 상공회의소(FKCCI)의 회원사로서 프랑스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내 글로벌 기업과의 마이스 행사 및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하여 꾸준한 객실 및 시설 레노베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완료한 슈페리어 룸과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룸은 최상의 숙면을 위한 헤븐리 베드를 비롯하여 터치스크린 멀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욕실 유리 파티션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 역시도 꾸준한 레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프렌치 카페&비스트로노미(Bistronomy) 스타일의 ‘더 비스트로 & 더 델리’를 새롭게 단장하여 프랑스 파리의 여느 비스트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호텔을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직원들이 제공하는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는 고객으로 하여금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현재 새롭게 추진하는 부분이 있다면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최상의 상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5년 상반기에 슈페리어 객실 3개층 개보수를 비롯하여 귀빈층 및 스위트룸 리노베이션를 완료했다. 프랑스 아코르사의 대표적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노보텔”이 표방하는 실용성과 사용자 동선을 최대로 고려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2018년까지 전 객실 리노베이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 호텔 개보수 후 노보텔보다 상위 브랜드인 “Pullman”으로 Repositioning을 고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최상의 장소’를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시설 고급화와 이그제큐티브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현장 우선주의의 경영과 세심하고 개별적인 서비스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마이스 행사에 대한 비즈니스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보텔의 ‘Meeting@NOVOTEL’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성공적인 행사와 더불어 편안한 투숙까지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웨딩 트랜드에 맞춰 스마트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격조 있는 웨딩홀과 전문 서비스팀, 수준 높은 웨딩 만찬을 경험할 수 있는 ‘부띠끄 웨딩(Boutique Wedding)’과 소규모 가족 연회 프로그램 전략을 펼칠 것이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 전략을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미와 가치를 함께 제공하거나, 실시간 모바일 이벤트, 전세계 4,0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국적 SNS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파워 강화와 국내외 레스토랑과 패키지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세일즈 마케팅팀에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일즈 마케팅팀에게 가장 중요하게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경청(Listening)”이다. 자신을 중심으로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내/외부 고객 및 동료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정확히 팩트를 파악하여 이를 근거로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는 곧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도출해 낼 것이고 직원 상호간의 팀웍을 극대화하고 모든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아울러 매출의 극대화를 증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될 것이다. 사실상 어느 호텔이나 세일즈 마케팅 업무는 늘 실적과 목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참 고단하다. 반면에 열정을 가지고 “Everything is Possible”이라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과 서로 잘 조화된 팀웍을 발휘한다면 호텔내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것 또한 세일즈 마케팅 업무다. 겉으로는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온화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로 호텔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Ambition”을 키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향후 시장 전망도 부탁한다
최근 뉴스를 통해서 이미 보도되었듯이 당분간 내수시장 및 엔저의 회복이 불투명한데다가 지속적으로 서울 전지역에 다양한 브랜드의 호텔들이 개관했거나 향후에 개관할 것이다. 특히 강남지역에 집중적으로 비즈니스호텔들이 속속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2~3년 안에 주변 호텔들의 증축으로 인해 보다 많은 객실과 식음료업장이 공급될 예정에 있다. 또한 부띠끄(Boutique) 웨딩홀과 글로벌 경험이 많은 셰프들이 속속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경쟁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강남지역의 의료관광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및 가로수길과 청담지역의 쇼핑을 연계한 관광상품이 관광객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더하여 코엑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국제행사 및 컨퍼런스의 유치를 통해서 강남시장의 MICE 수요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남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의 심화속에서 고객들의 선호도에 따라 호텔시장이 럭셔리(Luxury)와 이코노미 브랜드(Economy Brand)로 양분화되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도 제시해 달라
지금까지 스타우드, 힐튼, 하얏트, 메리어트 등 다양한 인터네셔널 호텔 브랜드에서 기획, 재경, 판촉, 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을 마켓 트렌드에 발맞춰 업스케일(Upscale) 브랜드 호텔에서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 호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22년의 전통을 가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기존의 아름다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여 서울에서 모든 비즈니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 및 MICE 전문 호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코르 및 앰배서더 호텔과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더욱 프로페셔널한 호텔리어로 발전해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