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의 국내 3개 호텔(W 서울 워커힐,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인천)에서는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스타우드 커리어 먼스(Starwood Careers Month)’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타우드 커리어 먼스 행사에서는 각 참여 호텔들이 이메일로 이력서 접수, 온라인 커리어 상담 등 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직원의 커리어 성장 및 개발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타우드 커리어 먼스 기간 동안 각 호텔의 채용 전용 이메일을 통해 이력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각 호텔의 인사 채용 담당자들은 페이스북의 메신저를 통해 채용 컨설팅, 이력서 작성 방법, 면접 컨설팅 등 커리어에 대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이메일 이력서 접수는 아래의 이메일 주소로 지원이 가능하다.

W 서울 워커힐_ recruit.01451@whotels.com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_ sheratonseoul.recruit@sheraton.com
쉐라톤 인천_ career.incheon@sheraton.com

또한, 여성직원들을 위한 커리어 프로그램 소개 및 스타우드의 여성 리더십 사례 또한 온라인 및 미디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스타우드의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 월드와이드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여직원의 경력개발과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 힘쓰고 있다. 특히 스타우드 아시아·태평양은 2015년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UN ‘여성권한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서명하고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남녀 직원의 평등한 양성과 함께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여성 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우드가 여성 총지배인을 포함한 간부급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개발한 전략적 로드맵은 크게 'Leadership Commitment', 'Development', 'Communications'로 나뉘며 리더십 프로그램, 그룹 멘토링, 여성 리더십 네트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여성 탤런트들의 커리어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타 대륙에 비해 스타우드 내 여성 리더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교육 기회 부족, 사회 문화적인 부분에서 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의 경우 가장 큰 원인은 ‘육아에 대한 부담’이 원인으로 손꼽혔고, 여성 스스로에 대한 향상심 고취가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중이라 총지배인 급 리더, 특히 여성 리더 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스타우드는 전문적인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스타우드 커리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의 전문성을 더할 수 있도록 1년 단위로 진행되며, 각 부서의 특성에 맞추어 현재의 직급에서 다음 단계에서의 역할을 미리 파악하고 멘토를 지정해 한 달에 한 번씩 멘토와 멘티가 일 년간 꾸준한 만남을 가지도록 하여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조언이나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03년부터 '스타우드 커리어스'는 다양한 커리어 레벨에 있는 1만여 명 이상의 여직원들을 양성했으며, 스타우드 아태지역 여성 총지배인들 중 72%가 '스타우드 커리어스' 출신일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W 서울 워커힐_ 조선정 매니저

현재 ‘Executive Community track(임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W 서울 워커힐의 조선정 매니저는 스타우드 커리어스에 대해 “뚜렷한 목표와 체계적인 단계가 있다. 다음번 단계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인식시켜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단순히 한 명의 멘토를 두는 게 아니라 바로 윗선의 디렉터 급에서 실무를 가르치는 ‘다이렉트 매니저’와 총지배인 급으로 호텔업무의 지혜를 전달하는 ‘멘토’가 일 년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조선정 매니저는 2010년 스타우드의 리더십 프로그램 강사과정을 수료한 이후로 W 브랜드 강사과정, 식스시그마 그린벨트 과정, 스타우드 경력개발 프로그램 강사 과정, 프로젝트 리더 과정, STAR 서비스 스탠더드 강사 과정 등 스타우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2013년 3분기 아웃스탠딩 리더상과 2013년 모범 사원상(Talent of the year) 등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14년 11월부터 현재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스타우드 호텔의 리더들 중 임원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직원은 이후 스타우드 계열 호텔 내 부서장(director)으로 승진 또는 채용의 기회를 얻게 된다. 조선정 매니저 역시 HR분야의 부서장으로서의 성장을 도전할 예정이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_ 이석경 세일즈 부장

스타우드의 여성 리더십 사례 1_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이석경 세일즈 부장
기업체 객실 판촉을 시작으로 호텔리어의 길에 입문한 이석경 세일즈 부장은 스타우드와 SSO(Starwood Sales Organization) 서울 사무소에서의 근무를 시작으로 현재의 자리까지 도달했다.

세일즈 파트에서 여성은 처음 호텔리어 생활 당시 호텔 세일즈 업무에서 여성의 역할은 대부분 기업체 판촉에 많은 비율이 집중됐다. 상대적으로 MICE 및 레저 세일즈 부분은 남성 직원 위주로 선별했다. 현재의 경우 다양한 부분에서 여성 인재에게 기회가 제공되고 있으나 아직 선입견이 조금은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입사원 때는 기업체 객실 판촉을 시작으로 장기투숙 고객을 유치해야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근무 경력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SSO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글로벌 기업체, MICE 및 레져 세일즈 등 지역과 브랜드의 한계 없이 전 세계 스타우드 호텔을 판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여성 리더로서 특징은 개인적으로는 고객이나 직원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때 장기적인 관점으로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팀원들에게는 대립과 지시보다는 설득과 설명으로 조화와 협조를 중요한 업무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호텔의 근무 환경이 여성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군 중의 하나여서, 고객들에게 다가설 때 좀 더 배려하며 친근하다고 느끼는 듯 하다.

후배 여성 호텔리어에 대한 조언 여성 인재들에게 본인의 원하는 바가 무엇이고 어떤 경력을 쌓아 나가길 원하는지 많이 생각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스타우드를 포함한 많은 호텔업계에서 여성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기회가 앞으로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은 현재의 목표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가 서남권의 특급호텔로서 기업체와 MICE 부분 판촉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더욱 굳건히 포지셔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전이라고 한다면 고객이 더 편리하고 쉽게 호텔의 상품을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세일즈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_ 황은미 객실팀장

스타우드의 여성 리더십 사례 2_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황은미 객실팀장
황은미 객실 팀장은 1989년 워커힐 재무팀에 입사하여 객실팀 프런트를 거쳐 현재 객실 팀장에 이르기까지 26년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과 함께한 첫 여성 팀장이다.

여성 리더로서 갖춰야할 요소는 여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리더로서의 소양이 중요하다. 관련 업무에 대한 지식과 능력, 팀원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필요하다. 다만 과거 리더로서 남성이 보여줬던 ‘건강과 체력’만큼은 여성 리더로서 틈틈이 관리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와 현재의 차이는 26년간 한 호텔에 근무하면서 변화한 모습을 떠올려보자면, 확실히 과거에는 여성 호텔리어의 업무가 제한적이었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하거나 출산이라는 벽이 있었다. 90년대 까지 여성은 프런트나 웨이트리스 직종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며 업무영역이 다양화됐고 남성과 동등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됐다.

여성 리더에 대한 사측의 지원은 스타우드의 프로그램은 직원의 잠재 역량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하다. 또한 SK그룹 내에서도 W-network 프로그램을 시행중인데 2014년부터 3년째 참여 중이다. 그룹 내 여성 임원을 멘토로 매칭시켜주어 신인 여성 팀장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기에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여성리더십 워크숍이나 특강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여성 리더로서 특징은 아무래도 공감이 아닐까 싶다. 물론 기존의 선임 팀장도 팀원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다가갔지만 공감능력에 대해서 여성이 좀 더 섬세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팀원의 업무적인, 개인적인 고민을 함께 해주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은 여성 리더로 후배들에게 전할 말 보다, 스스로가 더 뛰어난 리더가 먼저 되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 특히 여성 리더들은 상대적으로 남성 상사에 대한 인간적인 소통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올바른 결정을 위해 충분한 소통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정과 인기를 구하는 리더가 되기보다는 신뢰와 존중을 쌓을 수 있도록 책임지는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