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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Fun)의 시대, 유치한 장난을 즐기는 자가 창조경제를 이끈다남이섬의 성공신화 강우현 대표를 만나다
최종인 기자  |  hotell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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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3  1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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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섬 강우현 대표

지난 6월 28일 비즈니스호텔포럼(이하 BHF)에서 주관한 제6회 정기워크숍에서는 남이섬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시킨 강우현 대표의 강연이 있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를 현실화 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강우현 대표를 만나 그만의 상상세계를 들어보았다.

 

혁신, 융복합, 창조경제 등 변화를 강조하는 어휘가 전 산업군에서 강조되고 있다.
공무원, 기업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강연을 하고 있다. 아무리 잘 강의해봤자 감동이 일주일 밖에 안 간다. 실제로 바뀌는 게 없다. 달라지면 변화, 진짜 달라지면 혁신, 확 뒤집어버리면 혁명인데, 혁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도 달라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금은 타깃이 움직이는 시대다. 일을 결정하고 담당자들이 보고하려면 이미 바뀌어 있다. 그 변화가 빠르니 총알 하나를 명중시킬 저격수가 되어야 한다. 상상은 살 길이고, 창조는 갈 길이다. 그리고 창조경제는 내 식으로 하는 것이다.

내 식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은 일등이 아닌 특등을 하라는 것이다. 일등은 단 한 명이지만 특등은 각자가 할 수 있다. 대신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역발상이 중요하다. 2001년 남이섬은 '겨울연가' 촬영지가 되면서 한류 관광지로 주목을 받았다. 인기드라마는 3년을 못 간다. 의존하지 않고 드라마 흔적을 바꾸기 시작했다. 보통 이슈를 더 띄우는 쪽으로 가는데 반대로 갔다. 남이섬 만의 새로운 콘텐츠로 승부할 자신이 있었다. 더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면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싫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핑계를 되지 말고 안 되는 일을 검토하면서 시간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현재 남이섬은 재활용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무토막이나 세라믹이거나 남이 쓰지 않는 것에 우리가 의미를 부여한다. 그럼 내 것이 된다. 쓰는 자가 주인이 되는 것이다. 안 쓰고 분석하고 자신 없는 사람이 걱정이 많다. 교과서를 무시해야 한다. 진짜 좋은 아이디어는 책 속에 없다. 50만 명이 보는 책이면 광장이 생기지 내 길은 없다.

2006년에 나미나라 공화국 독립을 선포했다. 이에 맞춰 남이섬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확히 2006년 3월 1일이다. 3.1절 국가 행사로 정신이 없을 때 몰래 독립해버렸다. 관광은 볼 관(觀)에 빛 광(光)으로 이뤄져 있다. 보는 것과 빛, 사진과 관련 있어 보이지 않나? 사진 찍을 때가 많아야 관광지다. 사진을 찍다 모자라 다시 찍고 싶어 재방문하게 만드는 것이 관광지다. 현재 관광단지라고 구성된 곳을 보면 관광객이 많지가 않다. 나미나라 공화국은 상상나라다. 강가에 가면 인어공주상이 있다. 이는 원래 숲 속에 있던 무명의 여인상이었다. 이것을 강가에 내놓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인어공주상이라 이름을 붙였다. 그러자 자연스레 스토리가 생겼다. 왜 강을 건널 때 배를 타야 하지? 사과를 타면 안될까? 동음이의어 말장난으로 배를 스케치했다. 결국 여러 번의 변화를 거쳐 물을 뿜는 고래 모양의 배가 완성됐다. 이제는 펀(Fun)의 시대다. 아이처럼 장난치고, 고치고, 바꾸고 뒤집는 장난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 결과가 현재 남이섬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엔 어떤 꿈을 꾸고 계신지.
최근 일주일의 절반은 제주도에 있다. 얼굴이 까맣게 탔다. 남이섬을 더 발전시키려고 해봤자 섬이 커지지는 않으니 제주도에 3만 평 부지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막연히 올해 2월부터 시작했다. 장난스럽게, 늘 강조하고 싶은 건 이거다. 저지르고 봐라. 눈을 감고 상상하면 꿈으로 남지만 눈을 뜨고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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