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FEZ)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한 구역이다. 특히 망상지구는 정주 가능한 국제복합관광도시조성 및 동북아 관광산업 거점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 개발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망상지구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라 환동해권 에너지ㆍ자원ㆍ관광 중심으로 유라시아의 북방경제권 시장개척을 위한 매력있는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이우형 망상사업부장을 만나 자세한 사업 소개를 담아봤다. 

▲ EFEZ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이우형 망상사업부장

“망상지구가 사계절 국제복합관광도시로 조성되면, 강릉시의 옥계산업단지와 동해시의 북평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의 정주환경 지원이 가능하게 되며, 2만 4천명의 정주인구를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관광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호텔, 리조트, 국제학교, 테마파크, 쇼핑몰, 힐링테라피 시설 등을 갖춘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한 구역입니다. 2013년 2월 중앙정부로부터 지정승인되어 2024년까지 특성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시와 강릉시를 포함한 4.47㎢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는 여의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EFEZ(East coast Free Economic Zone)는 3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옥계지구는 첨단 소재 부품 융복합산업지구로, 망상지구는 국제 복합 관광도시로, 북평지구는 국제복합 및 첨단부품산업단지로 개발계획 중입니다.

북평지구는 국제항인 동해항이 위치하고 있어, 북극항로 시대의 허브항만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물류ㆍ비즈니스 중심도시입니다. 북극항로 이용시 7,000 km가 단축되어 운행기간이 10일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망상지구는 망상해변과 함께 국제복합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망상해수욕장은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로 2016년 청정해변으로 지정,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열린관광지에 선정되었으며, 여름철 관광객만 약 2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 휴양 명소입니다.

행정구역 상 강릉시에 있고 동해시와 인접지역인 옥계지구는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초경량 첨단소재산업의 최적지가 될 것입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향후 북한의 무한한 자원을 활용한 사업구상도 가능할 거라 생각됩니다.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 계획

망상지구 조성 계획에 대해서 소개 부탁합니다.
EFEZ 망상지구는 정주 가능한 국제복합관광도시조성 및 동북아 관광산업 거점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3.94㎢이고 총사업비는 7,459억원입니다. 망상지구는 3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지구는 동해이씨티 국제복합관광도시이며 면적은 3.43㎢이고 개발 컨셉은 휴양형 복합리조트, 특성화대학, 외국교육기관, 의료기관,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입니다. 관광레저의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씨워크, 수중전망대, 아쿠아리움, 키즈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형 복합 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헬스케어 및 힐링과 연계한 특화시설도 유치할 예정입니다.

제2지구는 동해복합리조트이며 면적은 0.22㎢이고 호텔, 리조트, 외국교육기관,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을 개발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3지구는 망상웰빙휴양타운이며 0.29㎢의 면적에 호텔, 리조트, 프라이빗 레지던스, 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업지구 중 사업자가 선정된 지구가 있는지와 사업 구도는 어떻게 잡혀나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개발단계를 말씀드리면, 망상지구는 2018년 10월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고, 11월에 동해이씨티(유)를 제1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하여, 2019년 1월부터 실시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2019년 8월부터 11월까지 망상 제2지구 및 제3지구 개발사업시행자 공모 공고를 하였으며, 11월에 동부건설(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20년 1월에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하였습니다.

향후 계획은 2021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완료하여, 2021년에 하반기에 실시계획승인에 따라, 2022년 상반기에 단계별 기반시설 및 개별시설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까지 전체 기반시설을 완공하는 것입니다.

관광레저개발이 망상지구 전체 개발 구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까요?
망상지구가 사계절 국제복합관광도시로 조성되면, 강릉시의 옥계산업단지와 동해시의 북평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의 정주환경 지원이 가능하게 되며, 2만 4천명의 정주인구를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관광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호텔, 리조트, 국제학교, 테마파크, 쇼핑몰, 힐링테라피 시설 등을 갖춘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망상지구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들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관광도시에 투자한 기업들을 능가하는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망상 제2지구 조감도

망상지구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망상지구에 투자하는 기업의 편리를 위해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기업 토지확보 지원과 함께, 투자기업이 스스로 이행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됨으로써 겪는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장점으로는, 타 지역에 비하여 지가가 저렴하고 임대부지의 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강원도 투자유치 조례에 의해 제공되는 조세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지구 내 호텔, 리조트 개발 계획의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계신지요?
망상 제3지구를 중심으로 숙박, 문화, 관광, 휴양, 쇼핑의 복합기능을 도입할 계획에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브랜드 5성급 호텔인 반얀트리 호텔과 메리어트호텔 및 4성급 호텔인 Aloft hotel, Dhawa hotel, Angsana residences로 국내 최대 비치프런트 호텔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며, 세계 최장 인피니티 풀(300m)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망상 제2지구는 복합리조트 및 프라이빗 레지던스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망상지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조성사업으로 위상을 떨칠 것입니다.

해당 사업부지에 호텔 리조트가 개발돼 오픈 된다면 호텔 사업자에게 어떠한 기대 효과가 있을까요?
망상지구 개발에 참여하는 호텔 사업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폭발적인 관광수요에 따라 안정적인 기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호텔 및 리조트와 더불어 조성될 세계 최대 디지털 아트 뮤지엄(20,000㎡), 아트 테마 북카페, 브랜드 커피하우스(20,000㎡), 뮤직 로비 클럽(3,300㎡) 등은 인터내셔널 브랜드 호텔 리조트와 더불어 성공적인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간 부장님께서 인천 경자청에서 진행했던 사업 경험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고, 망상사업지구에서 그간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롯데그룹 22기 공채출신으로서 약 11년 동안 롯데호텔 및 롯데면세점 후쿠오카 지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12년간 근무하면서 송도 쉐라톤호텔 유치를 필두로 11개 호텔을 유치하였으며, 복합리조트 조성 관련하여 2015년도 기준 미국 모히간 선, 임페리얼 퍼시픽, 솔레어 코리아 등으로부터 FDI 11.2억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인천 경자청 전체 FDI의 90%를 차지하는 실적이었습니다. 또한 송도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패션 형지그룹 본사 및 아웃렛 건립 등 투자유치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복합리조트 관련 규제완화 및 조세감면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통해 2016년 8월 EFEZ 망상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당시 개발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로 좌초 위기에 처한 망상지구를 새로운 민간개발사업시행자를 유치하여 정상적인 본 궤도로 올려놓았습니다. 이는 사막에 라스베이거스를 세운 기적과 같은 성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망상지구는 동북아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 망상 제3지구 조감도

EFEZ 망상사업지구의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도 제시해 주십시오.
EFEZ 망상지구는 동해안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라 환동해권 에너지ㆍ자원ㆍ관광 중심으로 유라시아의 북방경제권 시장개척을 위한 매력있는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전후하여 철도, 고속도로 등 접근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으로 인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됨으로써 투자환경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2017년 6월 개통되었으며, 강릉선 KTX 동해역 연장(청량리-동해역 2시간)이 2020년 3월에 마무리됐습니다. 2022년에는 동해선 전철(부산-동해)이 개통되며, 2024년에는 동서고속철도(서울-속초)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하여 배후에 연간 317만명의 이용객 처리가 가능한 양양국제공항이 4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방무역의 중심 항만 기능을 수행하게 될 동해항과 비철금속 운송 전용항만으로 이용될 옥계항이 인접하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강점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로 인해서 사람들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기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월평균 기온 통계를 보면 최한월 평균 2.7℃, 최고월 평균 24.4℃로 제주 및 부산의 기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지역은 연간 4천 3백만명이 찾는 국내여행 선호 인기여행지 1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미세먼지 및 초미세 문제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태백산맥이 서풍을 타고 오는 미세먼지를 막아줌으로써 미세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이며,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인 발전시설 및 공장이 주로 서해안에 집중되어 있어, 미세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강점과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동북아 환동해권 최고의 명실상부한 국제복합관광도시로 그 명성을 떨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