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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더라온 이민규 대표, “도시와 로컬을 잇는 지속가능한 숙박공간을 만들겠다!”
장진수 편집인  |  hoa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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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1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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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라온은 도시와 로컬(local)과 지속 가능한 숙박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숙박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도시의 빈집과 공간을 리모델링(remodeling)하여 재생하고 적정한 가격에 제공한다면 좀 더 여행을 활성화시키고 도시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지역 내에서 숙박 관련 공간을 운영하여 도시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숙박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표님의 간략한 프로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라마다 올림피아호텔 서울 여신(Credit Manager) 매니저로 시작하여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 관리와 호텔 카드 멤버십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두 번째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연회사업팀으로 이직하여 컨벤션센터 케이터링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이후 호텔 및 환대산업 분야를 이직하여 GS건설의 계열사인 ㈜이지빌 건물관리사업부에서 신규사업 기획 및 사업관리 업무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고급 아파트 내 입주민 만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아이템 등을 조사 및 분석, 편의시설(피트니스센터, 캐스트 하우스, 카페 및 회의실 등)을 운영,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최근에 숙박산업(공유숙박 & 대안 숙박)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더라온을 오픈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더라온에서 중점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문은 무엇인가요? 지속 가능한 공유숙박(home sharing) 혹은 대안 숙박(alternative accommodation) 산업의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첫째, 이제는 여행 시 일상이 되어버린 공유숙박(대안 숙박)을 선택하는 여행객을 위하여 선량한 숙박 호스트들을 교육 및 양성하는 사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둘째, 새로운 형태의 숙박기업(호스텔, 커뮤니티 호텔 및 마을 호텔 등)을 만들고 시장에 진입하여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시 말하면, 호텔, 리조트 및 콘도 등의 전통숙박산업의 형태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호스텔, 지역의 맥락과 콘텐츠를 잘 표현한 커뮤니티 호텔과 쇠퇴하여 가는 지역과 도시에 기존의 민박에 마을 주민이 참여 및 운영하는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접목한 마을 호텔들이 국내에 도입 및 시도되고 있습니다.

 

공유숙박(대안숙박) 부문에 집중하게 된 이유, 배경은 무엇인가요? 첫째, 시장 잠재력 및 성장 가능성입니다. 국내는 아직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2004년 카우치서핑과 홈어웨이를 시작으로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형태가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대략 15년이 지난 지금은 여행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인기, 에어비앤비, 홈어웨이와 바카사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숙박산업을 위협하고, 공유숙박 비즈니스의 운영 및 공급에 참여하는 관련산업, 즉, 컨시어지 및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 기업이 출현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관련 법 및 제도의 미비로 시작 및 진입이 되지 않았지만, 세련되고 스마트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 도전적이고 역량을 갖춘 관련 기업들이 진출한다면 그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소비자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여행이 일상화된 현재, 기존의 숙박시설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대안 숙박시설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콘텐츠, 음식 및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현지인과 소통을 하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그들은 여행 기간 동안 다양한 숙박시설(다양한 형태의 호텔, 공유숙박 등)을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유숙박의 자리매김 상황은 어떠하다고 보시나요? 정부의 규제와 늑장 대응에 관련 업체들은 제대로 시장에 진입하지도 못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2010년 초반에는 10여 개의 공유숙박 기업이 출현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 사업을 단념하거나 다른 비즈니스 모델(외국 숙소 중개 등)로 전향하였습니다. 현재 위홈(구 코자자), 비앤비히어로 등 소수의 기업이 공유숙박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업체의 존립에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은 규제에 신음하고 있으나 외국기업인 에어비앤비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작년 국내 에어비앤비 이용 고객은 294만 명이다. 이중 202만 명(69%)가 내국인이고 공유숙박뿐만 아니라 호텔, 모텔, 펜션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27일 제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국인 대상 공유숙박 서비스를 포함한 총 8건의 ICT 규제 샌드박스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내국인 허용 도시 민박 플랫폼에 대해선 여러 조건(역세권 주변, 면적 제한, 영업일수 및 호스트 수 등)을 단 제한적 실증 특례가 허용되었습니다. 일부 규제를 풀고 허용한 정부의 결정은 환영하지만 좀 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제도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하여 국내기업을 활성화하고 공유숙박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 등을 보호하는 시스템도 조속히 정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더라온에서 다룰 수 있는 컨설팅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2019년 공유숙박 호스트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공유숙박의 이해와 개념, 공유숙박 운영관리(게스트 응대, 서비스 매너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공간 셀프 인테리어 및 세무ㆍ회계 분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향후 산업 및 시장의 흐름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전반적으로 전체 숙박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요? OECD 및 IMF 등은 2020년 글로벌 경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세계관광기구(WTO)에 의하면 관광ㆍ여행산업은 세계 경제 성장수준에 비하여 대략 7% 성장을 보이고 아시아 지역의 성장은 관광선진국인 북미와 유럽의 수준을 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 관련 연구소에 의하며 우리나라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지속해서 관광업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공급과잉에 따른 숙박산업의 불황과 어려움은 상황이 호전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해외 글로벌 체인의 신규 및 부티크 브랜드 호텔 오픈 등으로 다양한 프러퍼티(property)가 생겨나고, 국내 OTA인 야놀자의 숙박산업 진출 및 성장과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숙박산업은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될 것입니다.

   
 

기존 숙박시장과 공유숙박 시장의 접합점이 생성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내국인 공유숙박 서비스 관련 규제 샌드박스가 일부 허용된 것을 고려한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통숙박산업인 글로벌 체인 호텔들이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공유숙박 서비스를 포함하거나 제휴 및 투자를 진행한 것은 대략 최근 3~4년입니다. 초기 공유숙박 스타트업 기업의 출현이 후 10~1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 시점이 해외와 동일 할지 혹은 더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서서히 닫혔던 빗장이 풀리고 나면 소비자의 수요와 니즈(needs)가 다양해지고, 그러한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업체의 진입이 확산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의 진입, 그리고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는 자금 및 숙박과 연관성이 많은 이종ㆍ동종산업의 협업 등이 해외의 사례처럼 모멘텀(momentum)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계획하고 계신 사업 방향이나 비전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십시오. 도시와 로컬(local)과 지속 가능한 숙박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2년 전부터 우리가 사는 마을과 더 크게 도시를 보게 되고, ‘도시’ 관련 책을 읽고 학습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산업으로 보고, 그 산업 안에서 관광산업과 숙박산업의 가치에 대하여 다른 관점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되어버린 여행에서 숙박 비용이 경비 중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숙박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도시의 빈집과 공간을 리모델링(remodeling)하여 재생하고 적정한 가격에 제공한다면 좀 더 여행을 활성화시키고 도시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더라온은 소셜 네트워크 차원에서 민간의 도시재생협의체인 ‘BM11 도시재생 네트워크’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지역 내에서 숙박 관련 공간을 운영하여 도시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숙박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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