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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토크] 역경매 호텔 예약 시장의 가능성과 전망
장진수 편집인  |  hoa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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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5  16: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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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매 호텔 예약 시장의 가능성과 전망

[ 토크 참가자 ]
피치타임 김태연 대표(피치매니지먼트)
루북 김한결 대표(루북)
렛딜닷컴 한재호 대표(베러앤모어)

사회: 호텔아비아 장진수 편집장

   
 

 

장진수 _ 각 회사의 소개 및 운영 비즈니스의 개괄적인 설명 부탁합니다.

 

김한결 _ 안녕하세요. 저는 호텔 연회장 예약 플랫폼 루북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한결 대표라고 합니다. 3성급 이상의 호텔의 경우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고 호텔의 연회 매출이 객실만큼 높은 반면에 아직도 고객들은 예약공간이 있나 일일히 확인하고 견적을 내야했던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호텔은 고전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저희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 행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재호 _ 렛딜닷컴의 한재호 대표입니다. 우선 저희 렛딜닷컴의 기본 기능은 지도상의 위치를 기반으로한 역경매 방식의 호텔 매칭 플랫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B2B 매칭 플랫폼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비즈니스 미팅과 연회장 매칭 플랫폼, 그 다음에 B2C까지 같은 역경매 방식으로 호텔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김태연 _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치타임을 개발한 피치매니지먼트의 김태연 대표라고 합니다. 피치타임은 기존의 시간과 공간을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으로 그 공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그 툴을 개발한 회사이고요, 기존의 숙박예약방식들은 여러가지 관리하는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어려움이 많은데 저희는 판매자 입장에서 많이 생각을 했던 것이고 남아 있는 객실이나 공간을 실시간으로 30분 이내 체킹하는 워크인 전용으로 예약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고객들은 쉽고 빠르게 호텔들을 즉석에서 찾아서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세세한 고객정보가 필요가 없어서 개인정보도 보호가 되는 등 사업자들은 어차피 놀리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라도 공간을 옵티마이즈할 수 있는 커넥팅 역할을 저희 피치 타임이 하고 있습니다.

   
▲ 피치타임 김태연 대표(피치매니지먼트)

 

장진수 _ 역경매 예약 방식이 시장에서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서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한재호 _ 저희가 올해 4월 30일에 론칭을 했는데 기획하면서 론칭 전에 업계 종사자 분들을 많이 만나뵙었습니다. 저도 필드 판촉을 오래하다 보니까 B2B부터 오픈을 했거든요, 단체 위주나 연회장 사용을 겸한 행사 특히 세미나 판촉이나 법인 판촉을 하시는 분들은 플랫폼상에서 우리가 늘 가던 거래처 외에 새로운 물량들이 플랫폼상에 올라오면 이런 새로운 행사가 있었구나 하면서 호응을 해줍니다. 코엑스나 킨텍스 같은 곳은 연중 스케줄이 나와 있기도 하지만 그 외에 작고 큰 행사들이 많잖아요. 호텔 지배인분들의 반응은 저희가 론칭하기 전부터 폭발적이었습니다. 우리 호텔 주변에 작고 큰 행사들에 대한 수요가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죠. 실제적으로 저희 렛딜닷컴을 써 보고 마켓 세그먼트를 좀 바꾸고 마케팅 방향을 바꾼 호텔들도 있습니다. 종로권 몇몇 호텔 지배인분들은 명동권에서 차고 넘치는 온라인 손님들을 받는 시장 형식을 하고 계시다가 렛딜닷컴을 통해 단체 물량이 들어오면서 룸타입을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역으로 기업이나 여행사 같은 곳에서 단체 행사를 겸한 호텔을 찾을 때에는 특히나 담당자들을 위에 보고해야 하고 비교 견적을 보통 5군데 이상 해야하는데 평균 영업일수로 2.5일 이상 걸리는 등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요자들은 간편하게 원하는 지역의 투숙 조건을 업로드 해놓으면 렛딜닷컴을 통해서 그 권역의 호텔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가고 알림을 받은 호텔들이 저희 플랫폼상에서 견적을 제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실무자들은 일이 너무 편한거죠. 수요자들의 조건에 따라 저희가 필터링을 해서 알맞은 호텔들에게 알림을 보내면 단기간에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호텔이 그 권역에 포함이 안되도 올라오는 딜을 다 볼수가 있습니다. 서울에 딜이 올라와도 부산에서 정보를 다 공유할 수 있고 실례로 서울에서 올라온 딜을 부산에 있는 호텔담당자가 계속해서 딜에 참여하시는 거예요. 저희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신줄 알고 따로 연락을 드렸더니 연습삼아 계속해서 참여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론칭 이후 호텔들을 찾아다니면 저희 수입원이 건별 수수료가 아니라 월사용료를 내니까 100실 이하의 소규모 호텔 오너분들은 망설이시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나 필드 판촉하시는 지배인분들은 개인비용으로라도 지출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쪽에 큰 행사를 몇 개 매칭해드리면 엄청 좋아하십니다. 호텔의 그레이드별로 지역별로 반응은 천차 만별입니다.

 

김한결 _ 시장에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시장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 존재하고 있는 OTA에서 직접 예약 방식이던 역경매 방식이던 그 시장의 문제점을 가장 잘 해결하고 고객들을 만족시키면 비즈니스 모델이나 예약 방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잠재적 경쟁사라고 얘기할 수 있는 모든 업계의 동료분들이랑 결국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재호 대표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장의 반응 등은 저도 똑같이 느꼈던 것이라서 일단 저희는 시장의 수요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역경매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서비스를 소개할 때는 항상 플랫폼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정말 진정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다양한 호텔들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온라인에서 바로바로 확인하고 예약을 할수 있도록 해야되는게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라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식을 역경매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저희도 많이 갈렸었는데 어떻게 연회를 온라인에서 예약하냐부터 시대의 모든 흐름이 온라인화 되고 있다보니까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는 호텔 지배인분들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이론적으로는 남는 공간을 저렴하게 판매해 호텔도 좋고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무적으로 들어가서 현실을 보면 너무 달랐습니다. 담당 지배인분들이 바쁘셔서 저희가 우선 순위에 밀려 서비스 응대가 안될 수도 있고 호텔에서 정한 연간 매출 목표치가 있어 이미 다 채웠는데 굳이 이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면 내년도에 그 이상의 압박을 받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생기더군요. 그래도 일단 저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만 하면 저희 서비스가 잘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루북 김한결 대표(루북)

 

김태연 _ 고객은 같은 공간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을 하면 좋은거고 판매자들은 남는 객실없이 재고 정리를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0% Occupancy를 채우는게 목적인거죠. 저희는 워크인 전용이니까 남아 있어 못파는 객실을 어떻해서든지 빨리 돌려서 판매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판매자와 사용자의 주목적이 맞아 떨어지게끔 역경매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사실 판매자와 사용자 양쪽에서 써보신 분들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재호 _ 가격은 타호텔에서 볼 수 있게 공유를 하시나요?

 

김태연 _ 못봅니다. 다른 호텔 숙박예약사이트에서는 불특정다수가 들어가서 이 호텔룸이 얼마인지 다 알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오늘 못파는 객실을 저렴하게 내놓으려면 가격이 보이면 안됩니다. 저희가 제안할 때 첫번째로 제시하는 것이 가격 비노출입니다. 그 방식을 역경매방식으로 하면 호텔과 1:1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다 보니까 고객이 지금 눌렀을 때 객실이 지금 얼마라는 것이 바로 확인이 됩니다. 앱에서는 저희가 스크린 방지 기능까지 넣기도 했습니다. 스크린 캡쳐 방지 기능을 해놓기도 했지만 만약 어떤 호텔을 그 가격에 이용했다는 것이 노출이 된다 할지라도 호텔에서는 그 날 Occupancy가 이러했기 때문에 우리는 30분 이내에 고객이 오는 조건으로 그 가격에 제공했다고 설명하면 됩니다.

 

한재호 _ 30분 이내 체크인을 조건으로 하면 사람들이 가긴 가나요?

 

김태연 _ 사용자들을 보면 호텔 앞에서 누르는 경향이 많습니다. 실제 가고자 하는 곳에서 사용들을 하십니다. 혹시나 시간이 오버가 되면 자동캔슬이 되고 다시 갈 때 누르면 다시 계약이 진행되는 겁니다. 금액은 판매자의 재고 상황에 맞게 계속 바뀔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수료로 5~10% 받게 됩니다.

 

장진수 _ 피치 타임 버전 2.0에 대한 반응은 어떠한가요?

 

김태연 _ 다들 너무 만족스러워 합니다.

 

한재호 _ 렛딜닷컴 B2C를 잠깐 설명 드리면 똑 같이 저희도 위치 기반입니다. 저희는 이 모델을 국내 유저 못지않게 해외 유저들도 많이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키워드로 주변의 랜드마크 건물들을 치면 그 주변으로 저희쪽에 가입한 호텔들이 뜹니다. 현재 이용객이 아무 조건을 기입하지 않는 상황에서 참여한 호텔들이 예를 들어 100개가 뜨면 권역을 드래그에서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습니다. B2C 같은 경우는 투숙기간과 조식 포함 등 예약자가 원하는 견적을 기입해 놓으면 권역안에 들어 있는 A라는 호텔이 이 날짜에 유사한 가격을 세팅해 놨다면 자동 입찰이 됩니다. B2C는 불특정 다수가 사용을 하기때문에 고객의 조건에 맞는 호텔들을 자동입찰 해주고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호텔들을 필터링을 통해서 추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장진수 _ 호텔들의 참여도는 어떠 했는지와, 호텔 참여를 높이기 위한 베네핏 등 방안들이 있으신가요?

 

김태연 _ 부산에서 처음 베타테스트 했을 때는 46개 호텔들이 들어와 있었고 그 중에 유효했던 수요가 3~4개 정도 였습니다. 그때는 직접 프론트에서 처리를 해줬어야 했던 때여서 참여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게다가 딜레이타임이 62~3초 정도가 나와서 사용자는 누르고 63초 뒤에나 호텔들이 들어오는 거니까 사용자 입장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끊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와서 베타테스트를 할때는 120여개 정도의 호텔을 유치했고 100개 가까이 등록을 하셔서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는 숙박 예약 기능을 넣은 공간과 시간을 상품으로 하는 통합앱을 작업 중에 있습니다.

 

김한결 _ 지금 객실의 경우는 OTA를 통해서 많이 온라인화가 되었고 객실예약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온라인 채널이 나오더라도 빠르게 이해하는 반면에 저희 루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어서 호텔이나 고객의 니즈를 많이 파악했어야 했고 저희는 스타트업답게 유연하게 문제에 대응해 나가면서 서비스를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 호텔이 공간을 판매할 때 오프라인 판촉을 하시거나 인바운드 영업 등으로 진행을 많이하고 연회 세일즈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처음이다 보니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온라인을 활용하고 저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주시는 호텔들도 있고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그런데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OTA들의 커지는 영향력을 겪으셨으니까 연회 시장쪽에서도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가 된다면 본인들의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 하셨는데 그분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호텔이 할수 없었던 것들을 저희가 제공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이다 보니 불특정다수에게 노출이 되고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행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할수 없었던 부분들을 많이 제공해드리면 상생하면서 같이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재호 _ 이제 초반이고 B2B만 하다 보니까 호텔에서는 현재 가입되어 있는 고객사의 수에 대해 묻고 고객사에서는 몇 개의 호텔이 가입이 되어있는지 물으십니다. 저희는 우선은 호텔을 최대한 많이 가입을 시키자는 전략입니다. 어느 지역이건 최소한의 호텔이 매칭이 되어야 합니다. 지방에서도 호텔이 없는 곳에서도 꽤 많은 딜이 올라옵니다. 어찌됐든 저희 플랫폼에 가입해서 사용해주시는 고객사다 보니 전화해서 주변의 모텔이라도 섭외해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내년 3월까지 600개 이상의 호텔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텔들이 알림이 오면 들어가 보죠. 몇 번 견적에 참여했는데 우리 호텔이 정작 낙찰이 안된다며 단기적인 효과를 원하시는 호텔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호텔이란 곳이 굉장히 보수적인 곳이잖아요. 당장 우리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플랫폼은 매력적이지 못할 수 있어 저희는 일단 무료사용기간을 드리고 있습니다.

   
▲ 렛딜닷컴 한재호 대표(베러앤모어)

 

김한결 _ 지금 연말 시즌이다 보니 송년회 문의가 많은데 특정날만 몰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연회 마이스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다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예전 방식으로 운영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호텔에서 레비뉴 매니지먼트를 객실에만 적용하고 이용을 하고 계시는데 공간쪽에서도 충분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매출을 최적화하면 할수록 더 많은 베네핏이 호텔에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부분을 통해서 서비스 개선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카페 등 다른 부대시설들의 남는 공간들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전혀 없었다 보니 저희 채널을 통해서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연 _ 역경매 방식이다 보니 판매자와 수요자 모두 동시다발적으로 홍보가 되서 가입이 되지않는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홍보에 있어서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장진수 _ 예약 툴을 돌리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이에 대한 개선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흥미로운 사례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한재호 _ 현재 운영할수록 추가로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생격나지만 실질적인 기능에서 오류가 났던 적은 없었습니다. 실례로 제주에 있는 여행사였습니다. 서울과 지방에 세미나겸 견학을 가는 제주지역의 금융권에 종사하시는 분들이었는데 서울은 문제가 안됐는데 두번째 지역이 순천이었습니다. 순천 중에서도 호텔이 없는 지역에 지역설정을 해놓으시곤 그곳에서 꼭 숙박을 하셔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호텔을 찾지 못해 주변에 모텔이라도 섭외해서 해 드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어떻해서든 호텔들을 빨리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도 여행사였는데요 남미쪽 인바운드 여행사였습니다. 일정이 길었는데 소래포구나 부산의 어시장을 가야한다고 다행히 소래포구쪽은 저희에게 가입된 호텔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고객들의 니즈가 생각보다 엄청 디테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호텔 그레이드를 조금 낮출 필요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여행사쪽은 가이드들의 니즈도 디테일하게 파악을 해야겠더군요.

 

김한결 _ 저희도 똑같이 시작할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고 애초부터 완벽한 모델로 갈수가 없다보니까 실질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보완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애초에 역경매 방식으로 할려고 했다기 보다 처음엔 실제 접수를 받고 견적을 내고 할려고 했었는데 실제적인 행사로 전환률이 높지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전환율을 높이는 기능들이 다양하게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재미있던 사실은 호텔리어들이 인지하고 있는 오프라인 판촉시장에서 계속 거래했었던 업체들이 아닌 새로운 수요들이 실제로 많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특이한 행사들도 호텔에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배우분들의 팬사인회도 유치하는 등 해외 고객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고 계세요. 저희 서비스 안에 공간스캔을 통한 VR자료를 만들어 나가고 있거든요. 호텔의 홈페이지보다 저희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가 제공이 되다 보니까 저희쪽을 계속 이용해주시고 실제적인 행사를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마이스 시장의 수요를 확인해볼 수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장진수 _ 기존 OTA, 호텔 자체 예약망 등과 충돌되는 점들도 있었나요?

 

김태연 _ 저희는 워크인 전용이니까 특별히 충돌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한재호 _ 저희도 호텔에서 받은 요금 그대로 수요자에게 제공을 하다보니 특별한 충돌은 아직 없습니다. 저희 B2B는 역경매 방식으로 참여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랫딜이 허브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저희 호텔들은 회원가입을 할 때 호텔정보에 대한 396개의 필드를 채워야합니다. 향후에는 B2C 세팅을 할 예정이거든요. 저희도 B2C는 건별 수수료 방식이다보니 약간의 충돌이 예상이 되긴 합니다. 현재 호텔에서는 딜에 참여하는 역경매 방식 이외에 기존 호텔에서 사용하는 PMS, CMS 연동을 많이들 요청하십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김한결 _ 별도로 연회쪽은 부르는게 값이 되는 것처럼 되어 있는 시장이다보니 호텔의 운영적인 부분에 있어서 저희 서비스가 조금 충돌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호텔에 대해 정형화된 정보를 받아와야하는 부분에서 조금 충돌이 생깁니다. 객실과 다르게 F&B쪽은 온라인 채널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담당하는 매니저도 없고 필드에서 일하고 계시는 지배인분들이 저희 서비스를 서포트 해주시고 계시는데 바쁘실 때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진수 _ 역경매 툴이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시나요? 플랫폼 컨셉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재호 _ 향후에 제 개인적인 생각은 비슷한 아이템들이 모여서 업무 제휴 등을 통해서 단일화 내지는 같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느끼는 호텔의 마이스 시장은 이러한 플랫폼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광펀드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잖아요. 이제는 마이스쪽을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각각의 장점을 모아서 제대로된 걸 하나 터트려야 할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연 _ 버전 2.0이 사용자와 판매자들에게 완벽히 이해가 되었다고 판단이 되었고, 이것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가 저희의 숙제입니다. 통합 버전으로 모든 카테고리를 갖추어서 한방에 풀어내겠다는 것이 저희 솔루션의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통합버전을 만들고 내년에 펀딩을 조성해서 한방에 터트릴 계획입니다.

 

장진수 _ 이 시장에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트렌드 변화도 감지되는 게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한재호 _ 저희는 사실 재정적인 이유로 홍보 마케팅을 잘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면 저희가 갔던 여행사가 한국에 송출하는 인원들이 탑에 드는 여행사였습니다. 그들이 느끼는게 중국에서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중국 현지에서 호텔을 직수배 하고 싶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여행객들이 A라는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은데 한국에서는 C라는 호텔을 미는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여행사는 한국의 호텔들로 법적으로 송금을 할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한 부분을 협의하는 과정이고 이처럼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던 해외시장이 존재했고 또 해외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냐는 문의도 있었고 해외판권에 대한 미팅도 할 예정입니다.

 

김태연 _ 만약에 해외진출을 바로 하게 된다면 저희는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우리의 감성과 비슷한 즉시성 대한 수요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것의 한 카테고리를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공유오피스입니다. 역경매방식으로 접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김한결 _ 행사 공간 온라인 예약 시장이라고 보면 작년에 구글벤처스가 피어스스페이스라는 공간 예약 플랫폼에 투자를 했습니다. 최근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호텔투나잇도 인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공간 시장이 북미권과 유럽권에서 태동이 될 것 같은 느낌으로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점점 온라인화가 되어 있고 고객들은 점점 비대면 온라인서비스를 선호하고 쉽고 빠르게 간편하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희 루북이 이러한 서비스를 하고는 있지만 조만간 미국의 거대 자본이 한국에 들어와서 이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장진수 _ 향후 사업 계획과 잡고 계신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 부탁합니다.

 

김태연 _ 통합 역경매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버전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재호 _ 내년 봄까지 600~700개 이상의 호텔을 유치하고자 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비즈니스 미팅 공간과 마이스쪽을 시장에 적용시키고자 합니다. 그래서 향후에 B2C 오픈까지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한결 _ 저희는 아직도 플랫폼으로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과 고객을 좀 더 많이 유치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네이버쪽에서도 투자를 받아서 네이버 연동에 대해 논의 중이고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많이 받고 내년은 서울지역 중심으로 좀 더 집중을 하고자 합니다. 천천히 지방지역으로 뻗어나갈 계획이고 향후에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큰 꿈을 가지고 모든 행사의 시작은 루북을 통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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