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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Talk Concert] 호텔 크루고객 확보 전략과 전망
장진수 편집인  |  hoa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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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2  13: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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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사 취항이 늘고 LCC도 늘어나고 있어서, 한국 호텔 크루시장 부문도 사이즈가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을 확보하려는 경쟁 호텔들도 늘어나고 있어 크루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으로 보인다. 제 22회 호텔토크콘서트는 지난 5월 9일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에서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호텔 크루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봤다. 크루 고객들을 세일즈하고 케어하는데 많은 정보와 팁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 취항 항공사 현황과 크루 고객 전망’에 대해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연구위원의 메인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다섯 분의 패널들을 초대해 호텔 크루고객 확보 전략과 전망에 대한 토크 시간을 가졌다. 호텔아비아 지면에는 토크 시간에 펼쳐진 내용 중 발췌하여 게재해 본다.

 

[ 메인 발표 ]
국내 취항 항공사 및 크루 고객 현황과 전망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 토크 패널 ]
그랜드힐튼서울 손은영 판촉팀장
그랜드하얏트인천 심우섭 판촉팀장
아세아항공전문학교 호텔서비스과정 이효성 교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연구위원
라마다프라자제주 장진경 판촉팀장
메이필드호텔 한상민 세일즈&마케팅 부장

 

   
   
 

장진수 _ 오늘 패널토크에 참석하신 분들은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랜드하얏트인천의 심우섭 판촉팀장님, 그 다음은 아세아항공전문학교 호텔서비스과정 이효성 교수님, 오늘 메인 발표를 해주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연구위원님, 그랜드 힐튼 서울 손은영 판촉팀장님, 메이필드 호텔의 한상민 세일즈&마케팅 부장님, 라마다프라자제주의 장진경 판촉팀장님이 오셨습니다. 우선 각자 본인 소개와 국내 호텔 크루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에 대해서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심우섭 _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판촉팀장 심우섭이라고 합니다. 좋은 자리 초대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리고 제가 드리는 말씀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효성 _ 안녕하십니까. 소개 받은 아세아항공전문학교의 이효성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호텔을 떠난 지는 3년 정도 되었구요. 오늘 세일즈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크루를 유치하고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오퍼레이션 부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오늘 오퍼레이션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얘기 드리려고 합니다.

 

손은영 _ 안녕하세요. 그랜드 힐튼 서울의 손은영 팀장입니다. 시내 호텔에서 많이 확보를 하고있지만 경쟁사들이 워낙 많이 늘어나고 있고 트렌드도 바뀌고 있어 오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상민 _ 저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온 한상민 부장이고요,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저희는 김포공항을 통해서 많은 항공사들을 유치를 해왔었는데, 많이 호텔들이 생긴 것과 관련해서 방어 전략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장진경 _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의 크루 시장에 대해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저희 호텔에서 확보하고 있는 크루 부분은 호텔 사이즈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루를 유치해야되는 이유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장진수 _ 그럼 지금부터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되고요, 기존에 제시된 아젠다를 중심으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일 궁금한게 크루시장을 어떠한 전략과 방법으로 확보 확충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심우섭 _ 크루시장은 많은 변화가 온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시장에 대한 변화가 아닌가 싶구요. 많은 관광객들이 국내로 들어와서 인천공항을 찍고 서울로 유입이 되는 등 수도권으로 집약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사실 저희 인천쪽 시장에는 인바운드 시장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관광시장을 형성해야하는 문제가 있고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가 얼라이언스로 유기적 협력을 해서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베이스 비즈니스의 고객확보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어떤 것으로 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크루 비즈니스라고 판단을 하였고 다행스럽게 저희 호텔은 대한항공의 물량을 기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랜드하얏트인천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단일 브랜드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객실이 1024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주중의 점유율이 60% 정도 되는데 크루로 확보하고 있는 물량이 100% 중의 50% 정도가 됩니다. 여기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서 Q항공, AH항공 등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베이스 비즈니스가 부족하다보니 주중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늘 관건에 있고 주말은 지금 점유율이 굉장히 높은데 주중 점유율을 높이는데 집중이 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상민 _ 인천 말씀을 들었으니 김포공항쪽 상황도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그랜드하얏트인천하고 저희도 같은 입장이고요 주변에 롯데몰 등이 들어서긴 했지만 복합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크루를 유치하는 것이 힘든 편입니다. 저희 호텔이 왜 크루 영업을 계속하냐면 알기 쉽게 설명드리면 인바운드는 일용직이고 크루를 유치하는 것은 정규직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위해 크루고객 유치 영업을 하는 것이고 A항공의 경우 일본 동남아 필리핀 등을 다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새로운 크루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저희 입장에서는 크루를 유치하는 것이 일용직이냐 정규직이냐의 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진경 _ 인천, 김포와는 다르게 제주같은 경우에는 크루의 시장이 크지는 않습니다. 국내선 위주가 많기 때문에 굳이 투숙까지 할 필요는 없으며 그렇지만 점진적으로 국제선 취항이 늘고 있거든요. 단편적으로 7월달에 J항공의 후쿠오카편이 신설로 개설이 되며 그런 것들을 보아서 앞으로 확장될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해주신 인바운드 시장이 점점 안 좋아짐에 따라서 제주의 있는 호텔들도 크루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5성급 호텔에서 크루를 유치하는 것은 제주 시내에서는 저희 호텔이 유일무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금액대가 맞지 않아서 보통 A항공이나 JA항공 등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타 호텔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J항공에서 승무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아와 맞물려 5성급 호텔인 저희 호텔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 호텔이 제주 시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있는 호텔이거든요. 승무원들은 객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객실 사이즈와 편의성 부분도 중요합니다. 저희 호텔이 유치하기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금액면으로만 놓고 보았을 때는 마이너스입니다. 그래서 유치해야되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크루 고객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서 유치를 해야하는게 맞지만 각 호텔 상황과 포지션에 따라 비중은 조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크루 고객들의 SNS 활동 등의 상징적인 부분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그랜드힐튼서울 손은영 판촉팀장

손은영 _ 제가 말씀드렸던 트렌드 변화라는 것은 발표에서 나온 것처럼 LCC(저비용항공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FSC(풀서비스항공사)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코스트를 좀 줄여야 되는 상황입니다. 기존 크루들에게 주었던 혜택이나 서비스적인 것들을 조금 줄이려는 추세죠. 그러다보니 항공 노조들과 부딪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크루들이 2박 이상은 스테이를 해야 다음 플라이트에 안전하게 임할 수 있는데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서 1박으로 줄인다든가, 금액적으로도 좀 더 낮추려고 여러 호텔들에게 견적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크루시장이 5성에서 4성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루 고객 확보를 위한 4성 호텔들의 움직임이 강화될 것 같고요, 5성 호텔의 경우는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크루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안전(Security)’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운영, 관리할지를 신뢰성 있게 제시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장진수 _ 패널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청중의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자 1 _ 크루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계시고 경험들도 많으실텐데 저희 호텔의 경우는 거기에 편승할지 기존 체제를 유지할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개별 항공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선시하는 부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효성 _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크루 회사가 11개 회사였거든요, 4개 정도의 카고(Cargo) 회사였었습니다. 크루를 호텔에 데리고 와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익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객실가격 등은 세일즈쪽에서 다 정해질텐데 크루들의 스케줄 부분도 잘 챙기면서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1년 동안의 스케줄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덥석 가져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버스 스케줄이 맞지 않게 된다든가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픽업과 샌딩이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경우죠. 그러면 버스를 두 대를 써야하는 상황이 생기고, 유지비 등을 따져 보았을 때 다른사항까지 고려하여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거죠. 막상 크루 회사 관계자분들은 상세히 그런 부분까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또한 benefit이라는 부분도 생각해 보시면,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는데 동남아시아 쪽의 라마단 기간에는 사전 공지가 없다가 갑자기 새벽에 밥을 준비해달라는 요구도 합니다. 실제적으로 예전 크루 한분 한분 체크에서 도시락을 전달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력부분 비용이 발생하니까 금액 부분과 결부하여 힘들어지게 됩니다. 공항에서 왔다갔다하는 부분들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교통비가 제일 많이 들잖아요. 특히나 C호텔 같이 서울 시내에 있는 호텔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랜드하얏트인천 심우섭 판촉팀장

심우섭 _ 항공사들이 호텔을 선정할 때, 매니지먼트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제일 중요합니다. 얼마나 좋은 가격을 호텔에서 받을 수 있을까가 중요 사항이고요. 본사에서 보통 인스펙션을 옵니다. 오실 때 참여하는 분들은 승무원 노조, 기장 노조쪽에서도 오십니다. 이 분들이 바라보는 입장은 또 다르거든요. 승무원이 바라보는 입장은 아무래도 주변 편의시설입니다. 체류하고 있는 시간 동안 주변의 여러 가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지 쇼핑이 가능한지 영화관은 있는지 등에 관심사가 많고요. 기장 분들은 피트니스 시설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호텔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호텔 내에 얼마나 좋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호텔 입장에서 크루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단순한 가격 조건이 아니라 본사 매니지먼트, 승무원, 기장 이 세 부분에 맞추어서 호텔투어라든가 미팅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진경 _ 저희 호텔의 경우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기장 등 승무원 노조의 만족도가 95% 이상 나왔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른 경쟁사에서 같은 조건에 가격을 낮춰 제의했음에도 불구하고 J항공은 저희 호텔을 선택했어요. 연간으로 비용이 수천만원 이상 더 나감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만족도, 노조의 요구사항 등 때문에 저희를 선택하게 됐거든요. 이렇듯 항공사의 비용 매니지먼트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진수 _ 아무래도 노조 쪽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지 않나요?

 

장진경 _ 저희한테 얘기하기에는 그게 가장 컸는데 서울, 인천 호텔과 다른 제주 호텔의 큰 차이점은 외항사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제주는 국내선과 약간의 국제선만이 있기 때문에 조건이 많이 까다롭지는 않았던 것 같고 기장 분들의 만족도가 의외로 많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장진수 _ 어쨌든 유치 전략에 있어서 키포인트는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한상민 _ 제 생각에 문제는 호텔이 너무 많이 생겼다는 겁니다. 저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크루 물량을 받으려면 우선은 좋은 세일즈맨을 채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좋은 팀장이 있어야 하고요. 요새는 가격이 많이 낮잖아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크루 고객을 받았을 때 트랜스포테이션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남는 게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오너가 이걸 받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럼 가격 설득을 할 때 이 부분은 BP를 맞추는 정도로만 가지만 이것을 호텔의 모델로 해서 다른 세일즈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오너를 설득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인프라를 갖추고 객실 컨디션도 좋고 이러한 동일한 조건 속에서는 유능한 직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은영 _ 크루 비즈니스를 받아야하나 그렇지 않아야하나 고민이 있으시다고 하시는데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크루 물량은 참 좋은 베이스 물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유치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배경은 글로벌 OTA 등이 굉장한 성장을 하다보니까 ADR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요, 중국 대신에 동남아 물량들이 들어오기는 했으나 저가 물량이 거의 선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크루 물량은 계약 조건대로 기간 동안 유지되므로 계속적으로 유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나라별로도 특색이 있고요, 안전을 중요시하는지 크루들의 만족도를 중요시하는지 매니지먼트의 코스트가 중요한지 이런 것들을 사전에 파악을 해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하시다보면 유치가 가능할 시점에 도달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아무래도 트랜스포테이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것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공항 근처 호텔입니다. 공항권역 호텔이 아닌 경우는, F&B 등으로 녹여 낼 수 있는 부분도 절충해서 포인트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자 2 _ 외항사와 호텔의 관계가, 시장 공급이 늘어나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외항사가 갑이되고 그와 반대되게 호황이 되면 호텔이 갑이 되잖아요. 지금은 외항사와 호텔의 관계가 비슷한거 같습니다. 지금은 공급이 많아져서 단가를 내려서라도 유치를 하려고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그러한 판단의 기준을 예를 들어서 우리 호텔의 OCC가 70% 정도 되면 크루 고객 유치를 고민해 보겠다는 등의 판단 기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너를 설득하더라고 근거가 있어야 하잖아요. 내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같은 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상민 _ 객실 공급이 늘어난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전체 호텔의 OCC 자체가 많이 낮아서 기준 자체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심우섭 _ 저희는 500여실이었을 때는 공항 옆이라 고정적인 크루 물량 외에도 레이오버, 스탑오버 물량도 많아서 OCC도 높았고 영업하기도,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기도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0여실이 됐고, 영종도 지역이 5000실 수준, 건너편 송도 지역이 3000실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기준 같은 것을 만들어 적용시키기 보다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크루 물량 외에 레이오버, 스탑오버 부문도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터미널2 오픈으로 추가 물량이 많아져서 그 고객들을 모시려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자 3 _ 중국의 저가항공사들이 신규로 취항을 한다고 하셨잖아요. 앞으로의 중국 시장 전망도 궁금합니다.

 

   
▲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성태 _ 그래서 사드사태가 진정되고 중국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관찰하기에는 눈에 띄는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시트립에 한국관광 프로그램이 올라오면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지는 등 아직까지는 중국정부에서 한국에 대한 저항 기운이 작용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근에 면허를 받은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FG항공이 다른 LCC와는 다르게 중국 동남아 등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전세기를 운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일단 항공사가 취항을 해서 중국관광객들이 얼마나 올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 4 _ 지금 외항사 가운데 미국쪽 동남아쪽 크루 가격대가 다른 것 같습니다. 동남아 쪽 크루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답변 듣고 싶습니다.

 

심우섭 _ 대외비 성격이 있어서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로는 서울 시내에 약 10~20개 항공사들이 묵고 있고, 인천 지역에 약 20~30개 항공사들의 크루들이 묵고 있습니다. 그 중 동남아 여러 항공사들이 투숙을 하고 있는데 5성, 4성 호텔들은 아닙니다. 중저가 호텔로 가격대는 6만원부터 8만원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량, 식음 등 호텔들마다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다르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세아항공전문학교 호텔서비스과정 이효성 교수

이효성 _ 제가 현업에 있을 때는 지금보다 조금 가격대가 높았는데 현재는 좀 더 낮아지고 있으며 제공되는 서비스와 요구도 많아지는 실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서비스만 제공되는 호텔도 있는 것 같습니다. LCC 같은 경우는 주로 2인 1실로 이루어지고, 더 심한 경우에는 한국 국적을 가진 승무원들은 예전에는 방을 제공해주다가 이제는 집에서 자고 오는 형태로도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우섭 _ 최근에 재미 있는 현상들이 생겼는데 너무 저가형 호텔을 찾다 보니 일부 승무원들이 분양형 호텔에 투숙을 하게 되었는데요, 갑작스럽게 분양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유치권 행사를 하게 되서 그 룸에 문을 따고 들어와 버린 경우입니다. 그래서 승무원이 갑작스럽게 호텔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터졌던 적이 있습니다. 또 어떤 항공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저희 호텔로 넘어오게 되는 케이스가 있었는데요,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항공사 입장에서는 너무 가격적인 부분만 보지 말고 호텔의 안정성, 서비스 다양성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진수 _ 끝으로 앞으로의 전망 등 한 말씀씩 해주시죠?

 

   
▲ 라마다프라자제주 장진경 판촉팀장

장진경 _ 크루 고객 유치의 경우 솔직히 큰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들이 유치해야 하는 이유 등이 가장 궁금할 것 같습니다. 선행 물량은 분명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또 하나는 호텔은 객실매출 뿐아니라 기타 매출이 필요한데, 투숙객이 없으면 서울호텔과 달리 제주호텔은 식음매출이 나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크루 매출을 통해 식음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OTA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한 부분만 집중하는 것보다 여러 영역을 골고루 가지고 가야 하기에, 크루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메이필드호텔 한상민 세일즈&마케팅 부장

한상민 _ 저희 같이 객실 수가 많지 않은 경우 크루를 받을 수 있는 객실 수량은 부족한데 김포쪽에 경쟁사가 상당히 많이 생겼잖아요. 예전에는 김포공항 권역에서 독보적인 호텔이었는데 많은 물량을 타호텔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로운 영업을 시작해야하는 입장에서 크루를 계속 유치하려는 이유는 수익보다는 홍보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다른 쪽의 영업을 더 해보자는 입장입니다.

 

손은영 _ 저희 같은 경우에는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LCC도 성장을 하고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트렌드다 보니까 다양한 호텔들이 크루 유치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각국의 취향, 선호하는 음식 등도 호텔들이 준비해 나가면서 유치 전략을 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성태 _ 제가 생각할 때는 제주 제 2공항 등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겨나고 있어서 외항사를 타고 오는 크루들의 수요도 굉장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주의 경우 일방적으로 항공자율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항사들이 국토부와 정부와의 협의 없이 자유롭게 취항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호텔 선정에 있어 직원들의 호텔 선호도 반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효성 _ 지금까지 유치에 대해 설명을 했다면 더 나아가 유지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크루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가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부분도 중요할 것 같아요. 그것은 오퍼레이션 사이트에서 하는건데 제가 해왔던 방법 중 하나는 지도를 만들 때 그 항공사의 로고를 넣어서 만들어주는 거죠. 이 호텔이 우리의 에어라인을 특별하게 생각 하고 있구나 라는 부분들도 의외로 효과적입니다. 요즘은 여성 크루분들이 많다 보니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인터넷 쇼핑입니다. 그러다 보니 크루분들에게 안내 레터를 보낼 때 ‘우리는 당신들의 택배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택배관리서비스도 해주었습니다. 유치보다 유지도 중요하다보니 크루 회사마다 성향을 파악하고 그대로 잘 지켜주는게 만족도를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진수 _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신 발표자 이성태 연구위원님과 다섯 분의 패널분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 토크콘서트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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