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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Talk Concert]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가 들려주는 호텔 이야기’
장진수 편집인  |  hoa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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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2  14: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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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Talk Concert_ 19th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가 들려주는 호텔 이야기’

열아홉번째 호텔토크콘서트는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가 들려주는 호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동안 호텔업계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호텔 밖에서 고객의 입장과 시각으로 호텔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파워블로거 & 인플루언서 분들을 초대해 호텔 트렌드와 고객이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흥겹게 토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호텔리조트는 고객입장에서 바라보는 호텔 트렌드 및 흐름을 알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5일 오클라우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19번째 호텔토크콘서트의 주요 이야기들을 펼쳐보겠다.

 

[토크 패널]
김다영_ 블로그 nonie 운영자, 여행전문 강사, 호텔여행 작가
문용천_ 블로그 드래곤스카이의 싱글라이프 운영자, 회사원
박지환_ 블로그 어디가시나영? 운영자. 여행 유튜버&블로거, 여행컨설턴트
이은주_ 블로그 nailkkahajin 운영자, 회사원
이석민_ 블로그 Kradle Guide 운영자,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슬기_ 블로그 Hotelcation 운영자, 회사원
최도현_ 항공여행 최능력자, 여행컨설턴트

 

장진수_ 패널 분들의 본인 소개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간략하게 말씀을 들어보도록하겠습니다

박지환_ 안녕하세요. ‘어디가시나영?’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주로 유튜브채널을 통해 항공과 호텔 관련 콘텐츠 활동을 하고 있는 박지환이라고 합니다. 항공, 호텔을 다 다루는 국내 유일의 유튜버로서 본업은 여행 컨설턴트입니다.

최도현_ 안녕하세요. 프라이빗 컨설팅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최도현이라고 합니다. 블로그는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예전에 ‘능력자’라는 프로그램에서 항공덕후로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정슬기_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슬기라고 하고요, ‘Hotelcation’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 호텔 위주로 투숙하고 있습니다.

문용천_ 안녕하세요, 저는 문용천이라고 합니다. 운영하는 블로그는 ‘드래곤스카이의 싱글라이프’입니다. 행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호텔과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주_ 안녕하세요, 저는 이은주라고 하고요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갈 때 호텔을 이용하기 시작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는 ‘nailkkahajin’입니다.

김다영_ 안녕하세요, 저는 김다영이라고 합니다. 11년차 여행 블로그 ‘nonie’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 운영 전에는 여행잡지에서 기자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여행전문강사로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석민_ 안녕하십니까! 이석민이라고 하며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취미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운영하는 블로그는 ‘Kradle Guide’입니다.

 

 

파워블로거, 인플루언서가 바라보는 요즘 호텔이란?

장진수_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호텔리조트를 이용해 보시고 블로그를 운영하시고 있는데요, 요즘 호텔리조트들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박지환_ 제가 보기에 요즘 호텔들은 양극화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아예 저가 전략으로 가거나 아니면 최상의 서비스를 추구하며 타깃층을 잡는 등 확연히 다르게 양극화가 되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최도현_ 저도 양극화라고 보고 있는데, 미들급 호텔들 즉 비즈니스호텔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호캉스 등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호텔들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슬기_ 일반 투숙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고객과 호캉스처럼 호텔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나뉜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호텔은 투숙만이 아니라 즐기는 하나의 콘텐츠 공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문용천_ 호텔은 사실 제가 여행을 갔을 때 관광을 하고 늦게 돌아와 자는 공간이었는데 어느 순간 호텔 자체를 많이 보게 되고 호텔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호텔 안의 부대시설들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싱글로서 명절 때 호텔을 찾게 되고 호텔 안의 것들을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요즘은 호텔관련 정보가 많으니 호텔을 선택하는데 있어 비교해야할 것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숙박이 아닌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고 봅니다. 정보가 많아져서 비교하기가 좋아진 면도 있고요, 다양한 측면들이 생기고 있기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맞출 수 있게 된 것도 같습니다. 저는 호텔을 선택할 때 뷰를 중시하는데 아이가 있는 고객은 키즈존 같은 공간을 고려하게 되겠죠. 호텔의 다양한 측면이 생기는 것들이 예전과 다르게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은주_ 저 역시 다들 말씀하신거와 같이 호텔양극화도 생각하고 있고 공급과잉적인 측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차병원사거리에서 교보생명사거리까지 오기까지 호텔을 세어보면 10개가 넘습니다. 정말 많은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에 따라 양극화 현상도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호텔에서 럭셔리하게 쉬고 싶은 분도 계실 것이고 아니면 가성비에 따라 저렴한 호텔에서 그에 맞게 만족하고자 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던한 인테리어의 저가형 호텔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FIT 시장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으며 미들급의 호텔들의 운영상 어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 김다영_ 블로그 nonie 운영자, 여행전문 강사, 호텔여행 작가

김다영_ 과거에는 숙박이 위주였다면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고객들이 호텔에서 머무르는 동안 숙박 이외 부문에서 쓰는 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호텔들이 제공하는 패키지나 포로모션 등의 차별성이 떨어져서 고객 스스로 호텔을 즐기는 방법들을 깨우쳐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호텔이 블로거나 인플루언서 등의 온라인 콘텐츠나 채널을 활용하는 측면도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석민_ 저도 호텔의 양극화 형태에 많이 공감을 하고요, 저는 주로 호텔리어들의 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는 편인데 호텔공급이 많아지는 반면 서비스는 아쉬운 점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객실보다는 로비나 라운지에 좀 더 공을 들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객실에서 머무는 시간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객실 부문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호텔에서 블로거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했을 때, 마케팅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문용천_ 제가 바르샤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전에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실제 경험했던 호텔의 후기나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관련 자료들이 정리된 블로그를 통해 실제 최저가로 호텔을 예약하는 사이트로 연결하는 곳이 많았는데 그것을 통해 아쉬웠던 점은 호텔 측에서 인플루언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나 국내 호텔들의 제대로 된 숙박후기가 부족한 실정이고 만약 호텔 측에서 관리를 하면서 블로거나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므로 그 파급력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문용천_ 블로그 드래곤스카이의 싱글라이프 운영자, 회사원

박지환_ 일단 국내호텔들은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을 많이 검색을 하잖아요. 그런데 네이버 검색을 통하게 되면 첫 번째로 검색되는 블로그 후기는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경우이고, 후기를 살펴보면 상업적인 블로그가 많습니다. 후기를 읽다가 원고료를 받고 쓴 글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개인적으로 신뢰감이 확 떨어지게 됩니다. 광고성 글이 아닌 실제 본인이 느낀 솔직한 숙박리뷰로 작성된 블로그를 통해서 보다 더 실질적인 효과가 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환_ 블로그 어디가시나영? 운영자. 여행 유튜버&블로거, 여행컨설턴트

김다영_ 블로그를 분류해보면 그 블로그의 팬이 있는 그래서 구매욕을 일으키는 블로그가 있고 또 트래픽은 높지만 검색으로만 이루어진 블로그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케팅적으로 볼 때 블로그의 선택 기준이 단순 방문자수로 보고 수치로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블로그의 고정 독자층이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호텔 측에서 블로그를 초이스할 때 이 블로그가 고정된 독자가 있는가 또는 이글을 통해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가 등을 한번 더 고려해서 컨택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제대로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슬기_ 제가 보았을 때 매체에서 뿌리는 광고성 자료들을 통하거나 무조건적인 칭찬으로 이루어진 내용들은 오히려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번 호텔숙박후기를 작성하였을 때 오히려 호텔 측에서 단점이나 아쉬운 점을 후기로 부각시켜 달라고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같이 나와 있는 리뷰가 좀 더 신뢰성이 생기는 것 같고 마케팅적인 효과가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은주_ 저는 여러 호텔들의 서포터즈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히 서포터즈를 왜 뽑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을 위한 일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호응한 후기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직접 숙박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남긴 후기, 그걸 담아서 무언가를 만들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용천_ 작년에 개관한 A호텔이 궁금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투어를 통해서 이방 저방 안내를 해줬더라고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많은 사람들을 통해 검색에 오르게 하는 것 보다 한 명이 꼼꼼하게 리뷰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보통 대부분의 고객이 머물게 되는 스탠다드룸에 대한 꼼꼼한 리뷰를 사람들은 원합니다.

정슬기_ 바이럴은 잘 응용하면 코스트 없는 세일즈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호텔의 경우, 카메라 촬영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곳들도 있습니다. 보안팀에서 와서 누구냐고 체킹하는 당황스러운 경우도 종종 겪게 됩니다.

최도현_ 어차피 사람들은 인위적인 광고는 신뢰를 안 합니다. 어디 항공사 서포터즈 그러면 아예 그 콘텐츠 자체를 보지 않습니다. 고객이 감동을 받으면 자발적으로 마케팅을 알아서 해주게 될 것입니다.

   
 

 

 

경험해본 호텔들의 사례를 통해 리뷰해 보기

정슬기_ 최근 오픈한 F호텔의 경우, 객실 설계, 특히 Bathroom 부분은 호텔을 잘 모르는 사람이 설계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R호텔의 경우, 카테고리7 등급으로서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수영장도 없고 해피아워도 없어서 좀 의아했습니다. 클럽라운지를 운영안하더라도 멤버십에 대한 혜택을 마련해 줘야 하는 게 아닌지. 같은 브랜드로서 P호텔의 경우 카텍리6 등급인데도 회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습니다. C호텔의 경우, 10여번 투숙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다이아몬드 멤버인지 확인해준 적이 없습니다. 차라리 멤버십 리워즈 같은 것을 아예 만들지를 말던가. 고객의 로열티를 호텔에서는 꼭 확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문용천_ 보는 시각에 따라 달랐습니다. G호텔의 경우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았고,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저에게는 좋게 다가온 경우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그것 역시 개인적인 것입니다. 호텔들은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한 리뷰를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해외호텔과 국내호텔이 두드러지게 다른 점 중에 하나는 바로 태도(attitude)인 것 같습니다. 국내호텔도 친절한 경우가 많지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것에 대해서 처리를 해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엇을 요구하고 그것이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죄송합니다. 다음번에는 준비해놓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해도 사실 다음번에도 똑같은 대답만 나옵니다. 차라리 “지난번에도 못해드렸는데, 이번에도 준비를 못해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가 낫습니다.

이은주_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체크인 했을 때 기분이 좋으면 그 다음은 순탄해지게 되죠. 체크인 때 기분이 안 좋으면 그 이후에는 하나하나가 다 걸리게 되더라고요.

   
▲ 이은주_ 블로그 nailkkahajin 운영자, 회사원

김다영_ 어떤 호텔들은 고객들에 따라 대우를 약간 달리 하는 경우가 보입니다. 그런 태도 하나하나가 해당 호텔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쌓이게 하죠. 스토리를 찾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한국 호텔은 일하기 어려운 곳이기는 합니다.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겁니다. 빈약하기도 하고, 있는 스토리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석민_ 저는 거의 대부분 차량을 가지고 가는 편입니다. 주차가 불편하기 시작하면 시작부터 상황은 안좋아지죠. 요즘 시내 호텔들은 주차시설이 빈약한 편입니다. D호텔의 경우, 네비게이션을 찍었더니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더라고요. 호텔 측은 네비게이션이 잘 안내가 되고 있는지 체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T호텔이 경우, 화장실 커튼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서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이석민_ 블로그 Kradle Guide 운영자,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은주_ 요새 호텔들 객실 리뉴얼 많이들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차라리 리뉴얼보다는 관리를 더 잘 했으면 합니다. 냄새 등으로 굉장히 머리가 아픕니다. 저는 오히려 약간 히스토리가 있고 역사가 있고 그런 기대로 갔는데 너무 모던해서 실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오래된 호텔 객실도 관리만 잘하면 냄새 없이 올드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W호텔의 경우,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뭐랄까요, 깍쟁이 같은 느낌이랄까요. 컴플레인을 해도 귀기울여주고 들어주지는 못해도 납득을 하게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경륜이 있고 능숙한 호텔리어가 많아지길 원합니다.
더하여 온돌방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 온돌방 찾게 됐습니다. 그런데 온돌방을 구비한 호텔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 힐튼 호텔에도 재패니스룸이 있는데, 한국 호텔들은 온돌방에 대한 인심이 박합니다. 한국 호텔 특유의 개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다영_ 호텔 서적을 출간하면서, 출판사에서 한국 호텔이 없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단 하나의 호텔을 선정하게 됐는데요, 온돌방이 있고 한국적인 스토리가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을 뽑았습니다. 시티호텔들도 한국적인 부분에 신경써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문용천_ 요즘 호텔들 인테리어를 잘 해놓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새로 개발하는 호텔들 보면 비슷비슷하거든요. 자기만의 색깔이 없습니다. 여기가 무슨 호텔인지 여기가 어딘지 잘 구분이 안되게 되죠.
파리를 갔을 때, 에펠탑이 보이는 글로벌 브랜드 P호텔. 국내 블로그에서 에펠탑을 볼 수 있다는 좋은 리뷰를 보고 갔는데, 저라면 다시는 안 갈 예정입니다. 그냥 룸은 다른 호텔과 비슷비슷하고요, 에펠탑만 보이는 것뿐입니다. 비교해서 글로벌 브랜드인 힐튼 파리 오페라 호텔에 가면 파리의 히스토리와 옛 풍미를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호텔만이 줄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 이미지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박지환_ 저는 오프닝을 하는 호텔은 가급적 안 갑니다. 오프닝을 한지 얼마 안된 호텔들이 좋은 이유가 거의 없거든요. 주위에서도 대부분 오프닝한 호텔을 다녀오면 정말 안 좋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6개월 1년 뒤까지 제 모습을 찾는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오픈한 M 계열 호텔들 다 안 좋았습니다.

최도현_ 평창 올림픽 기간에 해외에서 오신 분들을 대상으로 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하는 피드백이 한국 호텔들은 특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차이는 위치뿐이라는 거죠. 오히려 템플스테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문용천_ 멋있는 호텔도 좋지만, 웬만하면 다 멋있습니다. 고객들이 눈높이가 높아져서 사람한테 받는 멋있는 감동이 더 크고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미래의 고객들은 어떠한 것을 원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박지환_ 인플루언서 입장에서 저는 처음 호텔을 갈 때 첫인상이 90%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입장에서는 호텔에서 첫 대응을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체크인이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이 두개의 만족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호텔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호텔에서 받은 친절함이나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추후 호텔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선택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온라인마케팅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마케팅적으로 활용을 할 때 포털사이트를 통한 광고성 글에 대한 것은 신뢰도가 떨어지고 트래픽이 높은 것이 실제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선택하는데도 광고성이 아닌 신뢰도가 높은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호텔측에서도 단순 트래픽이 아닌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들을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도현_ 제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호텔은 진심을 담을 줄 아는 호텔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한국호텔산업이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복사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혹시 아만호텔이라고 들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정형화된 스타일은 없고, 로컬문화를 스타일로 흡수한 호텔입니다. 모든 분들이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그와 같은 서비스를 찾아보지 못했고 앞으로는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최도현_ 항공여행 최능력자, 여행컨설턴트

정슬기_ 저도 인적 서비스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직원의 태도가 좋은 곳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고퀄리티의 서비스질을 높여 호텔의 부가가치를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 정슬기_ 블로그 Hotelcation 운영자, 회사원

문용천_ 4차 산업시대가 오면서 어플로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없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사람이 없으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발달을 한다고 해도 감성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마음을 담은 서비스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에 더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호텔을 초이스 하는 것도 힘든 것 같습니다. 가격 경쟁만이 아닌 호텔만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호텔의 가격이 높아도 고객들은 만족도 높은 서비스에 지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패키지 구성이 필요합니다.

이은주_ 제가 어렸을 때 호텔은 선보러 가는 곳 아니면 할머니 생신 때 뷔페 먹으로 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호텔을 많이 달라져서 사람들이 기분 좋게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테리어나 시설에 투자하기보다는 직원에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직률을 낮춰서 직원이 호텔을 좋아함으로써 오랫동안 능숙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E-Book이 많이 활성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호텔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관계의 장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석민_ 저는 다른 패널분들 보다는 일반인의 시각이 좀 더 가까울 듯합니다. 앞으로 호텔들의 가격이 점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기억에 남는 호텔리어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양극화 현상에서 가격경쟁력이나 인상 깊었던 호텔리어가 있는 곳으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다영_ 이제 미래의 여행은 항공과 숙박만이 아닌 그곳에 가서 경험이 중시되는 경험여행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도 있듯이 외국인들도 한국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들은 다양한 연계를 통해서 투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프로모션이나 패키지로 되었을 때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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