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의 사업 실적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순위 중 하나인 포춘 글로벌 500대 순위가 오늘 공식 발표됐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Country Garden(증권코드: 2007.HK)는 작년에 처음으로 이 순위에 들었으며, 올해는 작년 467위에서 114단계나 상승하며 353위를 기록했다.

포춘 글로벌 500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연간 순위다. 2017년 Country Garden은 총매출 2,269억 위안(미화 약 336억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나 증가한 수치다.

1992년 설립된 Country Garden Holdings는 광둥 성의 중간규모 도시인 포산 Shunde 지구에서 단 하나의 부동산만 보유하던 소규모 주택부동산 업체였으나, 이제는 세계 곳곳에 1,900개가 넘는 주택부동산과 중국 전역 700개가 넘는 도시와 마을에서 진행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보유한 대규모 국제 부동산 개발업체로 진화했다. 한편, Country Garden은 중국의 1급과 2급 도시의 교외에서 대규모 주택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에서 3급과 4급 도시의 중심에 고급 주택을 개발하는 것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기술중심 도시를 개발함으로써 도시와 산업을 통합하는 것으로 초점을 이동시켜왔다.

Country Garden Holdings는 지난 10년간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매출과 전체 순위 측면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중국 최대의 주택부동산 개발업체로 등극했다. Country Garden의 매출액은 2008년 175억 위안(미화 약 26억 달러)에서 2017년 5,508억 위안(미화 약 820억 달러)으로 대폭 증가했다. 2018년 전반기 Country Garden은 계약 매출 4,125억 위안(미화 약 614억 달러)을 기록하며 시장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올렸다.

주거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주를 위한 포괄적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까지 제공한다는 부동산 공식을 통해 성공을 거둔 Country Garden의 브랜드 가치는 부동산 부문을 넘어서 확장하고 있다. Country Garden은 '포춘 글로벌 500'과 '포브스 글로벌 2000'이라는 두 개의 권위 있는 국제 기업 순위에서 탑 100에 들었으며, 이는 시장이 Country Garden의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