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웨스턴 코리아 최영철 John Youngchel Choi 대표

“올해 5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 미팅에서 베스트웨스턴 코리아가 최우수 지사로 선정되어 16년도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Award를 받게 되었다. 본사가 지정한 여러 가지 중요 Performance 항목(시설,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지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의 모든 멤버호텔의 우수함을 타 지역의 호텔에게 알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있는 시상이었다.”

각 체인호텔 소유주의 운영 방식 및 개성을 존중하는 레퍼럴(Referral) 방식을 통해 국내 시장에 꾸준히 브랜드 호텔을 늘려온 베스트웨스턴 호텔 & 리조트. 올해로 창립 17년째를 맞은 베스트웨스턴 코리아는 체인 호텔 개발 사업과 마케팅, 호텔 개관 및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전문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의 최영철 대표를 만나 베스트웨스턴 브랜드의 경쟁력과 한국 시장에서의 개발 계획을 들어봤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의 개괄적인 소개 및 사업부문 소개 부탁한다
베스트웨스턴 호텔 앤 리조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베스트웨스턴 브랜드가 아시아에 처음 론칭한 2001년도에 베스트웨스턴 코리아 또한 같은 해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17년째로 접어들었으며 한국 내 베스트웨스턴 체인 호텔 개발 사업과 마케팅, 호텔 개관 및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베스트웨스턴 한국 지사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브랜드의 한국 시장에서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베스트웨스턴은 타 체인 호텔들과 달리 레퍼럴(Referral) 방식의 체인 호텔이다. 각 체인호텔 소유주의 운영 방식 및 개성을 존중하여 운영권에 대한 브랜드 본사로부터의 필요 이상의 개입을 지양하고 있다. 체인 본사 차원의 새로운 정책이나 각종 마케팅 활동의 시행에 앞서 일괄적이고 수직적인 통보의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의 지역사무소나 지사를 통하여 체인호텔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정책 시행을 하여 체인 본사와 체인 호텔 모두에게 강력하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에 있는 외국 브랜드 중 지사 형태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는 베스트웨스턴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호텔 브랜드는 개별 호텔들이 운영상 생기는 문제점들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직원들이 사무실에 상주하여 각 멤버 호텔들을 돕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부분은 미국 본사에서 직접 채용된 직원들이 한국, 일본 마켓에서 베스트웨스턴 호텔 브랜드를 위하여 일하고 있다.

국내 호텔 개발자(소유주, 시행사 등)가 호텔 브랜드 도입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제시해 달라
계약의 조건이다. 외국 브랜드의 계약서 조건들을 보면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어떤 부분은 상당한 법률적인 지식이 있어야 이해되는 부분들도 있다. 특히 대부분의 브랜드 계약서들이 장기간의 계약을 요하는 부분들이 있으며 호텔 측이 브랜드 해지를 원할 시에는 상당한 패널티를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외국 브랜드와 계약을 원할 때에는 끈기를 가지고 일정 부분 호텔들의 요구도 관철시킬 필요가 있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의 비즈니스 노하우와 파트너로서의 강점은 무엇인가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베스트웨스턴은 멤버 호텔의 운영 방식과 개성을 최대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베스트웨스턴에서는 체인호텔이라는 말보다 “멤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각각의 멤버가 모여 같은 브랜드를 공유하지만 각 호텔마다의 개성과 특색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 100여개국 4천여 곳의 체인호텔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획일성보다 다양성을 존중한다. 또한 멤버 호텔들과 잦은 소통을 통해 멤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켜 미국 본사와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본사에서도 이러한 점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에 많은 격려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호텔 개발, 공급 상황이 진정으로 과열, 과잉 상태라고 보는가
현재는 공급 과잉 상태로 보고 있다. 더불어 객실료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인건비는 오르는 악순환이 되고 있는데 이는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많아져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한국 호텔 개발운영 전문사업의 성장이 더뎠던 이유를 말해 달라. 혹은 성장이 더디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이에 대한 이유도 말해 달라
내 생각으로는 결코 더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의 호텔 체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17년 말 현재 운영 중인 호텔들과 건설 중인 호텔 수를 합치면 그 수가 17개에 이르고 있다. 2~3년 내에 20개를 돌파할 예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들이 신규로 건설된 호텔들이라서 한국에서의 건설 기간을 포함하면 상당히 빠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호텔 개발운영 사업에서의 경영 원칙과 철학을 소개해 주고, 대표님의 커리어와 최근 글로벌 본사에서 받은 어워즈에 관한 소개도 부탁한다
올해 5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던 인터내셔널 미팅에서 베스트웨스턴 코리아가 최우수 지사로 선정되어 16년도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Award를 받게 되었다. 본사가 지정한 여러 가지 중요 Performance 항목(시설,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지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전에 시상에 대해 어떠한 언질도 없었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시상이어서 큰 의미가 있었고 한국의 모든 멤버호텔의 우수함을 타 지역의 호텔에게 알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있는 시상이었다.
경영 원칙과 철학으로는 우리 베스트웨스턴 멤버 호텔들이 베스트웨스턴의 브랜드 서비스에 항상 만족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 좋은 예로 베스트웨스턴에 가입한 호텔들 중 우리 브랜드를 만족하지 못해서 탈퇴한 호텔이 아직까지는 하나도 없었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호텔의 매각이나 본사의 QA규정에 미치지 못해서 브랜드를 탈퇴한 호텔은 몇 있었다. 아시다시피 베스트웨스턴 브랜드는 타 호텔 체인들과 달리 1년 계약 갱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만큼 탈퇴하기도 쉬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우리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베스트웨스턴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을 소개해 달라
내년 2018년도 6월에 논현동 호텔 오픈을 필두로, 전주, 인천 송도, 양재동, 창원 등 우리 베스트웨스턴은 해마다 꾸준히 호텔들을 늘리고 있다. 더불어 이제까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bestwestern plus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의 중장기적인 사업계획 제시해 달라
2016년에는 본사 차원의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변화들이 있었다. 우선 사명을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에서 베스트웨스턴 호텔 앤 리조트로 변경하였고 20년 동안 사용해 왔던 로고를 없애고 신규 로고 리프레쉬를 했다. 또한 기존 베스트웨스턴 코어, 플러스, 프리미어 3개의 브랜드 외 바이브, 글로, 이그제큐티브 레지던시, 프리미어 컬렉션의 총 4개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베스트웨스턴 코리아는 바이브, 이그제큐티브 레지던시, 프리미어 컬렉션 등의 신규 브랜드 호텔을 개발하여 기존 비즈니스호텔 콘셉트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호텔, 레지던스형 호텔, 5성급의 럭셔리 소프트 브랜드 호텔 등 다양성을 지닌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베스트웨스턴은 멤버 호텔의 운영 방식과 개성을 최대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체인호텔이라는 말보다 ‘멤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각각의 멤버가 모여 같은 브랜드를 공유하지만 각 호텔마다의 개성과 특색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 100여개국 4천여 곳의 체인호텔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획일성보다 다양성을 존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