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통해 이미 400만 개 이상의 비누 기부

힐튼(Hilton)의 올스위트(All Suites) 브랜드 호텔 750곳이 버려진 비누와 욕실 제품들을 재활용해 취약 지역의 위생관련 질병을 줄이기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이 내용이 브랜드 표준으로 의무화되며 현재 힐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1370개 호텔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규모의 비누 재활용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확장이 이뤄졌다.
힐튼의 올스위트 브랜드로는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Embassy Suites by Hilton), 홈우드 스위트 바이 힐튼(Homewood Suites by Hilton), 홈투스위트 바이 힐튼(Home2 Suites by Hilton)이 포함된다. 이들은 현재 힐튼의 포트폴리오에서 약 15%, 힐튼의 공급망에서 29%를 차지하며, 이번 새로운 브랜드 표준으로 비누 재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호텔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클린더월드(Clean the World) 및 기타 단체들과 제휴를 통해 힐튼의 호텔들은 이미 100만 파운드 이상의 일부 사용된 비누를 수거했으며 이 비누들은 4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비누로 재활용됐다. 이러한 공정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로 갈 570톤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었다. 비누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이 단체들은 사람들에게 위생과 손씻기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크리스토퍼 J. 나세타(Christopher J. Nassetta) 힐튼 사장 겸 CEO는 에콰도르 과야킬(Guayaquil)에서 열린 SAHIC(남미 호텔 투자 및 관광 컨퍼런스, South American Hotel Investment & Tourism Conference)에 참가하던 중 현지 병원 한 곳에 들러 재활용 비누를 전달했다.
크리스토퍼 J. 나세타 힐튼 사장 겸 CEO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 받는 호스피탈리티 기업이 되기 위한 우리의 임무 중 하나로서, 업계를 주도하는 비누 재활용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리의 사회적책임 전략인 ‘목적 있는 여행’을 통해 전세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매년 약 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위생관련 질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데 단순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사망률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의 일부 사용한 비누와 욕실 제품들이 클린더월드의 수거 및 재활용 센터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이 제품들이 새로운 비누로 가공, 재생산되어 전세계 빈곤지역의 노숙자 쉼터, 커뮤니티센터 및 의료시설 등에 배급된다.

빌 던컨(Bill Duncan) 올스위트 브랜드 글로벌 총괄은 “올스위트 포트폴리오 구성원 모두는 올해 말경 발효되는 비누 재활용 브랜드 표준을 설립한 최초의 주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3개 중 하나가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이 놀라울 정도로 중요한 대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숀 사이플러(Shawn Seipler) 클린더월드 설립자 겸 CEO는 “클린더월드의 성공은 힐튼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의 지원에 달려 있다”며 “힐튼의 비누 재활용 프로그램의 대대적 확대는 매년 수천 명의 어린이들을 살리는 데 공헌할 것이다”고 밝혔다.
비누 재활용 프로그램 외에도, 힐튼은 전세계 욕실제품에서 마이크로비즈(microbeads) 사용을 금지하는 등 많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들을 주도하고 있다.

클린더월드(Clean the World)는 쓰레기 매립지로 향하는 호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전세계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에 주력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 조직은 400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버려진 비누와 기타 위생 제품들을 수거하며 북미, 아시아 및 유럽에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클린더월드는 개발 지역에서 손씻기와 현지의 비누 구매가 지속적인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위생교육과 소액대출을 제공한다. 클린더월드는 위생 키트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지역 전역의 구호기관에 개인위생용품을 제공한다. 2009년부터 3500만 개 이상의 클린더월드 비누가 100개 나라에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