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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정원리츠칼튼 서울 고객관리팀 윤보미 사원
최종인 기자  |  hotell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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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4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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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서비스 업종으로 진출할 거란 생각을 했을 뿐, 호텔리어를 꿈꾸지는 않았다. 다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그래서 언어를 배우는 일에 매진했다. 주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전공은 영어영문학을 선택한 윤보미 사원. 중국어에 능숙하고 더 배우고픈 열정으로 JW 메리어트 베이징에서도 호텔리어 경험을 한 그녀는 현재 한복을 입고 리츠칼튼 서울 로비에 선다. “한복을 입고 있으면 고객들이 더 친근하게 한 걸음 다가와줍니다. 무더울 때는 조금 힘들지만, 고객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언어를 공부하겠다는 윤보미 사원. 그녀의 정원에 어떤 언어의 꽃들이 피어날지 기대된다.

   
▲ 리츠칼튼 서울 고객관리팀 윤보미 사원

호텔리어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승무원 준비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서비스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호텔에 흥미가 생겼다. 우선 성격이 외향적이라서 서비스업이 마음에 들었다. 또 호텔리어, 승무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승무원은 일회성으로 만나는 고객이 많은데 반해 호텔은 반복적으로 만나거나 길게 투숙하는 고객이 많아 좀 더 인간적인 교감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호텔로 진로를 정하게 되고 경험이 없었지만 적성에 잘 맞아서 꾸준히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호텔리어로 근무했는데 어땠는지
첫 직장이 리츠칼튼 서울이었다. 3년 정도 근무를 하면서 약간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 시기였다. 이때 JW 메리어트 호텔 베이징에서 한국인 직원을 찾는다는 소식을 총지배인님을 통해 들었다. 고등학교 때 중국 주재원으로 계셨던 아버지 덕에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능통했던 터라, 추천을 받아 근무지를 옮기게 됐다. 호텔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호텔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의사소통의 기본이 갖춰져야 고객을 대하는 마음도 고스란히 잘 전해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국어가 다는 아니었다. 중국에서의 경험은 놀라웠다. 문화가 굉장히 달랐다. 직원들의 영어가 한국에 비하면 능숙하지 않고,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아무래도 중국은 급성장 이후 호텔문화가 성숙해가는 단계라고 느껴졌다. 이에 한국에서 숙달된 많은 호텔리어들에게 상대적으로 기회의 땅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GRO 근무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중국에서의 근무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기 직전, 평소 꾸준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VIP 손님이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다고 하자 몹시 아쉬워하며 ‘넌 어디를 가든 잘 해낼 것이다’라고 격려를 해주었다. 혹시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내가 있는 호텔에 방문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또, 베이징 호텔에 찾는 한국 비즈니스 여행객이 있었는데 그분들 또한 그때의 인연으로 현재 리츠칼튼 서울을 이용하는 고객이 되어주셨다. 단순히 세일즈와 오퍼레이션 구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호텔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이어진다는 걸 몸소 깨달았던 순간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아직은 거창한 목표가 없다. 호텔에서 좋아하는 호텔리어 일을 이어가고 싶다. 고객들은 유니폼이나 지금처럼 한복을 입고 있을 때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날이 더워지면 살짝 힘들어지지만 리츠칼튼 서울의 전통대로 앞으로도 한복을 입고 더 많은 고객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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